중3때였나 고1때였나 나 좋다고 집에 자꾸

전화하고 편지보내고 몇 번 찾아오기도 한 애가

 있었는데 그때 걔랑 왜 안 사겼지 

 어짜피 공부하다 인생 좆될꺼 알았으면

공부하지 말고 여자나 사귈껄




 내 인생도 참 허망하다 그 정도로 깡이 있는 년이면

 뭘해도 될 년인데 그년이랑 사겨서 결혼했으면

 이 지경은 안 됐을듯...


 내가 뭐 글케 대단하다고 몇 번이나 찾아올 정도면

 날 엄청 좋아했단건데...


 여자애가 집에 찾아와서 사귄 것도 아니고

 두어번 찾아왔었다.... 이게 내 인생 최대 업적임

 그것도 걔가 그냥 나한테 꽂혀서  찾아온거지

 내가 뭐 존잘이라 찾아왔겠냐


평생 이쁘고 성격좋은 여자 다 밀어내고 결국 궁해서

 이상한 애들만 사귐

 

 결국 내 스스로 이룬건 아무 것도 없다...


 차를 4번 바꿨는대 다 아버지가 사줬다

 이게 인간이냐 기생충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