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제일 못난 인간 같다

잘난 여자랑 사귈 때는 내가 잘 나서

 잘난 여자랑 사귀는지 알았지


 그냥 걔가 어딘가 머리가 모자라서 나랑 사귄거지

 나는 남보다 잘난게 없다


 헤어지고 나서 깨닫는거보면 나란 놈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귀중한 인생을 낭비하면서 그걸

 사랑이라고 부르고 그게 내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사랑이 어딨고 진짜 사랑이 어딨나 그냥 그 애가

 바라는 그런 남자를 연기한거 뿐이지

 내 못난 본성을 들켰을때는 떠나야 될 때지


 아무것도 남한테 해준게 없고 평생 받기만 했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애인들한테도

 내가 여자들한테 해준거? 말 몇 마디 꽃다발

 편지나 선물? 그런건 나 아니라도 다 하는거고


 내가 받은거에 비하면 걔네 인생 낭비하고 좋은

 사람 만날 기회를 놓치게한게 더 크지

 그게 결국 내가 걔를 이용한거지 뭐겠냐

 나만나서 걔 인생에 득이 되었겠냐고


 그냥 살고 싶지 않다 못나게 태어났는데

 못난채고 살다가 못난채로 죽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