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놈들보다 내가 더 잘난 것도 아니고

 타인의 '잘남'을 수용못하는건

 그저 내가 '못남'을 수용 못 하는 것과 같다

 질투고 열등감이지

 타인이 이룬 것을 무너뜨린다해서 그들이

 낮아진다고 해서 과연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

 약게 사는게 현명한 것인데

 걔네처럼 내가 못한다고 그것이 나쁜 것일까

 쟤네 평판 흠집내려할수록

 그럴수록 내 인생은 하수구에 처박힌다

 타인의 이득을 명성을 쌓아올린 그들의 평판을

 내가 무너뜨린다고 해서 내가 얻을 것은 무엇일까

 그냥 그들의 노력을 인정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걍 시크가 나보다 똑똑하다는걸 인정하기로 했어

 걍 쟤가 뭔 말 할때마다 매번 졸라 짜증나더라고

 걍 말투가 쟤가 원래 선생병이 걸려서 좀 짜증나게

 말하기도 하는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내가 쟤 나이 때는 뭐 했지? 생각해보니

 쟤가 나보다 훨 똑똑한건 맞음


 말만 똑똑하게 하는 애라 생각했는데 물론 지가

 생각하는만큼 똑똑한 애는 아닐지 모르지

 근데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나보다 똑똑한건 맞다

 intp들은 자기 객관화가 잘 되는건 장점이다

그냥 나보다 똑똑한 애라고 인정하기로 했다

 남 인정 안 하면 내가 힘들다 


 그 동안 시크만 보면 짜증났는데

 어린게 똑똑하니 짜증났나봐

 인간대인간으로 생각 못하고 애라고만 본거지

 근데 따지고 보면 내가 어른일까? 쟤가 더 어른이지


 결론을 이렇게 내리니까 한결 맘이 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