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렇게 똑똑하고 그런 사람이 아닌데
너무 좋게 봐주는게 부담스러웠음
그냥 내 본모습을 보여주고 멀어지는게 낫지
나란 인간 원래 개차반이거든...

문학으로 여자꼬시는게 내 전문이긴한데
그런 순수하게 문학 좋아하는 애까지
꼬시고 싶진 않았다

나는 여자꼬시려고 문학을 하는 척 하는 인간인데
내가 걔 꼬시려고 문학을 좋아하는 연기를
해야하나 어떡해야하냐

그냥 난 문학을 좋아한다기보다는 글을 끼적거리는걸 좋아하는 인간일 뿐인데

글고 여자꼬셔서 평생 내가 상처밖에 더 줬나
지금까지 내 인생을 죽 돌이켜보면 ...

그래도 치피캣한테 감사하는건 치피캣 덕에
내가 예전에 글쓰기를 좋아했었다는 기억이
돌아와서 기분 좋았다
커피 받았을때는 어릴때 공모전 입상했던 것보다
더 기분 좋았음
내가 치피캣이랑 계속 연락했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는데... 그랬어도 우린 어짜피
정반대인게 걔는 너무 착하고 강해
나는 약하고 악하다....

이루어질 수 없는 조합이야

나는 타인에게 상처주고 그 죄책감도
감당못해 나는 그 정도로 약해

그래서 도망쳤다 ....


그리고 운동과 결혼

해피엔딩임 내 입장에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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