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동안 퇴근하고 잘 듣던 

피아노 수업이 있었는데


선생님이 이번 달이 마지막이라는데

이전에 마지막으로 봤을 때


진짜 성가셔 죽겠다 그런 표정으로

신경질 내는 면이 보이는데..


퇴근이 항상 늦어져서 수업에 제시간에

가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상황인데


다른 수강생들도 어차피 등록해도 안 오는데

내가 10분 20분 늦더라도 수업 들으러 

부리나케 오면


그만큼 선생님 퇴근이 늦어지니 

아예 내가 수업 들으러 

오지 말았으면 싶은 눈치더라.


그러나 나는 학원에서 학생들 음악이랑

노래로 언어를 가르치고 있는 입장이어서


음악도 배워야 되는 상황임.


원장 선생님이 가족 중에 최근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입단한 분이 있는 

학원이어서 그냥 나도 그런 면으로 

뒤처지고 싶지가 않음.


조금이라도 수업을 들어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선생님은 학생들 가르치는게 싫은 

모양이었다.


다음 달에 다른 선생님이 오신다는데

다음 번에도 이런 마인드의 선생님이 오신다면


그냥 수업 듣는데를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듦.


어차피 이렇게 진짜 왜 왔냐 싶은 마음으로

사람 가르치는 사람이 진행하는 수업은


마음 놓고 배우는 것에만 집중할 수도 없을 뿐더러

효율적인 학업 불가능함.


내가 강사여서 알고 있음.


그리고 학생을 미워하는 선생에게서 배우는

학생들은 나중에 결국 학업적으로도 

잘 못되는 경우가 많다.


여태 일했던 학원에서 입시나 대회나

모든 면에서 성과가 저조한 학원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원장이 실력 없고 학생들 미워하고

인성이 나빴음.


정원사가 식물에게 햇빛 바람 물 주듯이

가꿔야 성장하는 존재들이 학생인데


이 개념에서 무언가 하나라도 빗나가면

학생들은 잘 성장하지 못한다.



최근에 일하시던 학원에서 해고 되셨다는데

경영악화가 원인이라고 그러셨지만


진짜 그 말이 맞을까 잘 모르겠다.



나도 다니는 학원 그리 잘 사는 동네에 있는

학원 아니지만 선생님들 인성 좋고 

실력 있는 선생님들 많아서 신규생 

거의 항상 있음. 


난 그냥 선생님들 성과에 

묻어가고 있는 입장이고..


이른 시간 출근해서 업무 보고

퇴근하고 나서도 기본 30분 이상 

야근하는데도


누구도 인상 한번 쓰지 않음 


비뚤어질까봐 

험한 말 한 마디 꺼내지 않고


잘 가르친 학생들이 멋진 사람돼서

사회에 훌륭한 역할하며


멋진 사람들 많은 세상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일하는 선생님들 있는 학원임.. 



어디를 어떻게 찾아야 


다시 좋은 선생님들 있는 장소를 찾나


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