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공부머리 ㅈㄴ 없어서 걍 어정쩡한 대학갈바엔 돈아까워서 걍 기술이나 운전같은걸로 돈벌어야겠다 싶어서
아버지한테 대학 안간다하니까
공부 못해도되고, 가서도 그냥 어영부영 놀면서 다녀도되니까 그냥 가라고 그러더라
그거는 그 나이대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추억이라고
걍 돈신경쓰지말고 집근처 전문대라도 괜찮으니까 그 나이대 애들 놀때 같이 놀면서 경험 쌓으라고
솔직히 그때도 영락없이 애새키긴 했는데 뭔가 그말 듣고 ㅈㄴ 울컥해서
대학감.. 운좋게 지거국 붙어서 등록금 아끼고, 막상 학교도 ㅈㄴ 열심히 다녀서
과탑이나 수석은 아니더라도 전체 4등정도로 졸업하고 장학금도 몇번 받고 졸업식때 상도 받고, 졸업전에 취업도 되었음 ㅋㅋ
지금은 뭐 아예 다른 일하면서 살지만..
솔직히 아버지말 듣기 잘한것같다.. 막상 서른 넘고 아재되보니까
기억나는거 고딩때랑 대학다닐때밖에 없더라
찐 흙수저는 대학못간다던데
난 국장받고 나머지 아버지 회사에서(전액은 아니고 일부) 지원되서 사실상 공짜로 다닌거긴해.. 그래도 부모님이 생활비 다 보태주셔서 알바한번 안하고 부족함없이 다닌게 감사할따름이지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