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방식이 남들이랑 좀 다르니까


 운동할때 사람들 다 쳐다봄


 컨디션 안 좋아서 무게 못 치면 할배들이 '에게'하고...


 '풋'하는데 다 들림 ㅋㅋㅋ


 많이 치면 '으음' '오오' 이러는데 소리는 안 나는데


 거울로 할배들


 표정만 봐도 뇌에서 입모양보고 그 사운드 재현해냄 ㅋㅋㅋ


 진짜 의식 안 하려고 이어폰 끼는데


 은근히 졸라 짜증난다


 1ㅡ2년만 시간이 더 있었으면 다 따라잡을 수 있을꺼


 같은데.... 한 두달만에 전부위 고급자 될 자신은 없고


 너무 시간이 없어서 너무 조급하게 하고 있다


 초짜다보니까 자세도 불완전해서 관절 다 갈아먹고...


 처음에는 초짜니까 못해도 쪽랄리는거 없이 대충했는데


 파워리프팅 하는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3번 밀고 5분 앉아있는데


 남들한텐 걍 계속 앉아있는거 밖에 안 보이지


 근데 무게를 존나 치니까


 이젠 뭐 할때마다 이목이 집중됨


 망상같은게 아니라 내 뒷다마 까는거 몇 번 들음 ㅋ


 게을러서 슈퍼셋트로 여러 운동 동시에 조지니까


 그런건지 어쩐건지 병신몸매로 고중량 조지니까


 그런건지 


 아 그냥 맘같아선 진짜 운동만 몇 년하고


 전부위 상급 찍고 싶은데 돈이 문제고


 평소에 게으르게 살던게 후회된다


 돈도 벌어놓은 것도 없고 운동도 열심히 안 했고


 한두달로 카프레이즈 상급 찍은거로 만족하고


 운동을 접어야하나...


자존감 얻으려고 시작한 운동인데 자존감 얻고 나니


 더 큰 욕심이 생기네....



 내가 할배들 전부위 다 이길 수도 없고


 한두달 해서 종아리 한 부위 이겼으니까


 이제 운동....접는게 맞는거겠지?


 왜 이렇게 아쉽고 욕심이 나냐 그나마 적성 찾았다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