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하라는 얘긴가보다....

 저번에 차사준 것도 면접 보러 다니란 얘기였는데

 운동만 하러댕김 ㅋㅋㅋ


 참 우리 부모님도 양반을 넘어 보살들이다

 개망나니같은 아들이 집구석에서 운동만 하면서

 놀고 있는데 용돈줘... 차 사줘... 밥 줘.... 간식사줘


 내 운동도 7할은 부모님 덕이지 헬스장까지 걸어다니고

 엄마가 고기 맨날 사다 안 꿔줬으면 내가 이 정도 성장

 했을까? 오전운동하고 와서 처 자빠져자 오후 운동하고

 처자빠져 자 저녁운동 하고 처자빠져자....

그저 운동하고 먹고 자는게 일상인데 뭐가 이쁘다고

 밥주고 용돈을 주나...

 전생에 내가 우리 부모님들에게 큰 돈을 떼인게 분명하다


 엄마는 첨에 이상한걸로 트집잡아서잔소리 심했는데

 머리채 몇 번 잡아흔들고 그 이후에

 분노조절장애 치료 받으면서 내가 엄마 말 잘 들었더니

 잔소리 안 함 아버지는 여전히 나랑 눈도 못 마주치고

 내 앞에서 항상 공손하게 두손 모으고 있음

 엄마가 맞는걸 몇 번 보더니 자기는 맞기 싫다 이거지....

 

 아버지도 많이 약해지셨구나 젊을때는

 엄마 머리 바닥에 찧고

 엄마머리 발로 밟던 사람이 나이먹고 아들한테 맞을까봐

 눈도 못 마주치고...

 


 차는 사주고 기름은 넣어주고 밥은 주고 

 돈은 안 주는게

 담배는 내가 벌어서 내 돈으로 사다피고

 

 걍 다치기 전에 운동접고 취직하라는 뜻인듯


 며칠에 한 번씩 10만원씩 주던걸

 며칠에 한 번 만원씩 주면 

 이제 취직해야지ㅋㅋㅋ


 진짜 부모님한테 잘 해야지 가만 생각해보니

 엄마가 잔소리한다고 엄마 머리채 잡아흔든 내가

 인간망나니다... 내 꼬라지 봤으면 내가 엄마라도

 잔소리했다


 뭐... 그땐 충동조절하는 약을 안 먹고

 지금은 먹고 있으니까....


 나는 원래 나쁜 사람은 아니고 뇌가 좀 문제가

 있는 사람일 뿐임... 이번에 충동조절하는 약 먹고

 확실히 알았음... 


 나는 원래 착한 사람이었음(약만 잘 먹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