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땡볕에서 짧게는 한두시간
보통 서너시간 길게는 대여섯시간
걷고 뛰어 다녔다
한 여름에 열내성 퍽을 찍는다고 그러고 다녔지
인도도 없는 도로를 그러고 다녔었다
배낭에는 딸랑 1.5리터 생수통 하나 있었고
아니면 도서관에서 빌린 책 10권 들어있었었는데
그 책 무게가 얼마나 될까...
그거 매고 뛰다가 걷다가 했다
그냥 내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었다
물 갖고 오는걸 깜빡해서 걷다가 땡볕에서
기절할 뻔 한 적도 있고
서너시간 걸으면
무릎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고 발바닥도 아프고
발가락도 아프고
운동화 밑창이 떨어져서 터덜거리는데 떼어내고
거의 맨발로 걸었던 기억이 난다
그거에 비하면 140 카프레이즈는 너무 쉽게 되서
거만해진 것도 있다 사실 ...
작년의 유산소가 카프레이즈 실력의 밑바탕이 된건데
운동처럼 일이나 인간관계가 쉬우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사실 운동이 제일 쉽고 담배끊기가 더 쉽다
걷기는 걷기만 하면 되고 담배는 안 피우기만
하면 돼 무릎이 아프면 참으면 된다
인간관계는 머리가 나쁘면
내가 뭘 해도 어긋나기 쉽상이다....
그렇다면 반드시 실패해야지
결혼생활도 실패하고 친구관계도 가족관계도
직장에서도 실패하고
인생에서도 실패했다
실패할꺼라면 노력을 하고 실패하는게 낫다
앉아서 실패를 받아들이는 인생을 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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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천천히 걸으면 됨
진짜 살빼야되긴해야됨. 맨몸 스커트해도 무릎아플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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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내성강화훈련하는건 선수들도 하긴 한다 사우나 안에서 러닝머신타고 하는건데 ... 그냥 내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할까... 안 죽고 살아있으면 됐지...
난 익스트림 스포츠 좋아함 내가 하던건 익스트림워킹이란 장르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