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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년생임
일단 우리부모는 사이비에 빠져 있음
십일조인가 뭔가하는 ㅈ같은 제도를 나 출산 전부터 하고있음
취업 전까지 빌라에 살았고 겨울에는 보일러 쓸 돈 없다고 옷을 겹겹이 입으면서 버텼고 여름은 손선풍기 하나로 보냈다
초등학교 학교생활하면서 떡볶이 같은 간식들은 그림의 떡이었고 태권도 피아노 이런 취미생활은 벽으로 막혀있는 영역이었음 막 수업할 때 필요한 준비물도 안사줘서 늘 굽신굽신하면서 친구들한테 빌려씀
막 수학경시대회 이런거 나가고싶어서 차비 달라고 했는데 돈 없다고 역으로 화냈을 때가 내 어릴 적 기억 중에 ㅈㄴ 슬픈 기억이었다
중학교생활도 여간 마찬가지였음 용돈이 없으니 친구랑 놀수도 없었고 놀더라도 항상 얻어먹는 신세+돈없는 거지 이미지 쒸워져서 평판이 안좋았음
다들 워터파크니 에버랜드니 갈 때 돈없어서 코노 10곡 부른걸로 만족하는 행복의 조건이 ㅈㄴ게 쉬운 사람이었다
폰도없어서 친구가 안쓰는 s2 빌려서 쿠키런 한두판 했던게 행복이었음
그래도 사람 죽으라는 법은 없는지 공부는 잘했음 그래서 선택지가 많았는데 하루라도 빨리 집에서 독립하고 싶었음
그래서 명문 자사고 쓸까말까 하다가 마이스터고로 감
대학진학하면 온갖 보증금 등록금 생활비 등 모든 비용들 누가낼지 뻔히 보였거든 ㅋㅋ
그렇게 마이스터고 가서 기숙사 생활하면서 처음으로 환하게 웃어본 것 같음 또래끼리 놀면서 클래시로얄 하고 노가리까는게 너무 좋았음 물론 폰은 학교 장학금으로 내가 s8 삼
기숙사가 주말에도 남을 수 있는 주가 있고 아닌 주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가 있으면 한 수요일부터 개침울해짐
여기서 공부도 내가 취업지원금 제도 알아보고 돈 받고 선배들이 남기고간 공짜책 풀고 이런저런 노력 많아 했다 용돈은여유있는 달에 2만원 정도 받았다
그렇게 공부 빡세게 해서 과 1등하고 원하는 공기업 합격함
입사하고 집이랑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발령아서 기분 좋았음
근데 여기서 좆같은건 해준거 없으면서 첫월급은 다달라고 하고 용돈은 한달에 50+십일조 비용까지 달라느니 ㅋㅋㅋㅋㅋ
이 개소리도 타협하고 한달에 30 보내줌
군대 전역할때는 병장월급 군적금 합치면 쏠쏠하게 돈들어온다는 정보는 또 기가막히게 캐치해서 전역선물 달라고함
전역한 사람은 나 아닌가? ㅅㅂㅅㅂㅅㅂㅅㅂ
그것외에도 배고프니 치킨 시켜달라 약값좀 보내달라 등등 필요할때만 나에게 전화함
돈 안버냐 이 시발새끼들아 라고 말하고 싶지만 더 말섞으면 머리털 빠질거 같아서 전역 이후로는 통화 1분이상 해본적 없다 명절에도 얼굴만 비추고 튐
그렇게 회사생활 계속 하고 있는데 내인생이 너무 비참한 것 같아 글 써본다
가난 대물림은 너무 싫어서 결혼은 안하고 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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