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둘 때 뭐라고 말해야 될까
전부터 그랬지만
계속 수건 꺼내놓고 접어놓고
세면실에 샴푸 떨어졌다고 샴푸 보충하는데
너무 비위생적인 근무 환경에..
이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든다.
뭐라고 말을 해야 될지
수 개월 째 근무자가 구해지지 않는 모양이었고
마지막으로 고용된 분은
40대는 돼보이시는데 키가 초등학생임..
지체 장애구나 단번에 파악이 가능하다.
솔직히 내가 언젠가부터
사람들 만나고 감정소모하고 그러는 것 자체가
지치기 시작해서
재택 업무만 해도 그럭 저럭 살아갈 수 있는
경로가 있음..
마음만 있다면 내일이라도
학원 일 주말 업무 모두 정리할 수 있다.
볼수록 지치고
피곤해지기만 하는 사람들
고객으로 마주치는 일이
어릴 때처럼 사람들이 반갑고
신기하고 그런 마음이 없어서인지
이제 너무나 지치고..
대화하고 싶지가 않다.
지금까지 버텨온거만 해도 대단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