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아 

 

 운동은 배신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나랑 나 자신 그리고 기록의 싸움이지


 누가 도와달라고 한 적도 없고


 ai말고는 누구의 도움도 받은 적 없이


 한두달만에 이 정도라도 성과를 낸 것에 만족해야지


 끊는다 끊는다 하면서도 못 끊는 인간관계


 진짜 못 끊는건 운동과 인간관계야...


 운동으로 몸을 망친다는건 아직 내가 내 스스로를


 절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열정도 컨트롤할 수 있을때 바람직한 열정이지



 여자는 담배보다 더 지독하다 끊었다고 생각해도


 여자가 부르면 쫄래쫄래 뛰어가서 꼬리 흔드는게 나란


 인간이고 여자가 먼저 안 부르면 외로움에 지쳐서


 옛날 여자까지 연락하는게 나란 인간이다


 접는다 접는다하면서도 못 접는게 운동이지


 건강한 방식으로 운동하는 것도 아니고


 여자를 끊고 운동을 끊어야 하는데 


 내가 여자를 끊는다는거 운동을 끊는다는거


 과연 가능한 일인가...


 약하고 외로운게 인간이다


결국 운동이 내 발목잡고 여자에 대한 관심이


 내 발목 내 노후까지 잡겠지


 젊은 여자를 만나든 나이먹은 여자를 만나든


 노후에 얼마 안 받은 유산까지 털릴 팔자다


 외로워서 기대지 말아야할 사람에 기대고 돈도 잃고


더 외로워질게 내 팔자지....


 사주앱이 가르쳐주는건 사람에 의지하지말고


 부처님 말씀에 의지하라는거다


 나는 아직 약하다


 외롭다고 느끼는 자체가 수행이


 덜 되었다는거다 여기서도 비호감이 될 짓만 골라서 하면서


 외롭다 이러고 친구가 있어도 친구랑 절교하고 싶다


 이러고 있어 인간관계는 모두 일시적이고 끝나고나면


 물거품같은 것인데


 변하지 않는 것은 부모님의 사랑이고 


 부처님의 말씀 뿐이다


 나란 인간의 열정은 그저 모든걸 집어삼키는 해일이지


 그 자체로 아무 것도 이뤄낸건 없다


 파도를 타니 재밌다고 깔깔대다가 파도에 휩쓸려 위태로울때


가 되서야 후회하는 어린아이의 변덕일 뿐이지


 결과를 알고 시작한 변덕이니 나는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