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했던 세월이 얼마인데....
완전히 널 안 보겠다고 다짐하고 너를 안 본지
2주 밖에 안 되었는데 니 생각이 별로 안 나네
처음에는 하루종일 니 생각이 1분 1초도 머리 속에서
떠난 적이 없었는데
모든 헤어짐이 다 똑같구나
너랑 함께 했던 세월이 너무 먼 과거의 일이라고
느껴져 우리가 10년이나 사겼다는게 안 믿겨져
처음엔 좋아서 만나고 나중엔 못 끊어서 만나고
힘들어도 만나고 미워하고 욕하면서 만나고
헤어지길 결심해도 또 만나고
또 헤어지고...
또 만나고
그러다 결국 완전히 헤어져도 니 생각 늘 나지.
너랑 헤어져도....
앞으로도 10년은 니 생각 가끔 나겠지
아니 30년? 아니면 죽을 때까지?
우리 30년 뒤엔 다시 만날 날이 올까?
너 잊으려고 노력 중이야
힘들지만 우리 그 동안 함께 한 세월은 고통이었어
좋을 때도 많았지만 못 끊어서 널 찾은거지
넌 내 인생에 중독같은 존재였어 아니
난 너의 독에 취해있었던거지 내 살과 뼈를 삭아들어가게
한다는걸 알면서도 너와 헤어지는게 두려웠던거지
널 영원히 잃을까 두려워하면서도
너랑 함께 했던
세월은 너에게서 벗어나려던 기억 밖에 없어
용기가 없었을 뿐이지
너 없이 어떻게 살아갈까 막막했던거 뿐이야
용기를 좀 더 내보려고 해
너 없이 외롭고 고통스럽게 살아볼게
여전히 널 그리워 하면서 네 생각 덜 하면서 살아볼게
이젠 정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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