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낳아라
아들새끼 같이 놀때는 글케 나를 글케 좋아하는데
가면 나만큼 재밌게 해주는 사람이 없거든...
지보다 수준이 오히려 낮고 유치하게 노는 인간이라
우리끼리 졸라 유치한 장난치고 노는데
그게 아니면
같이 피씨방 가고 독카페가고 만화카페가고 오락실가고
뽑기방가고 나랑 있으면 하루종일 처놀기만 하는데
먹고 싶단거 다 사주고 가고싶다는데 다 데려다 주는데
싫어할 이유가 없자.... 아들은 내가 뭔 말만 하면 웃는다
지 엄마는 절대 나같이 이래 유치하고 수준낮은
말 안 하고 말장난하고 이런 식으로 안 놀아주지
근데 이 놈도 날 닮아서 같이 놀때만 아빠고
경상도남자라 그런가 평소에 연락 한 번을 안 하네
딸이었으면 평소에 좀 연락하지 않았을까?
경상도딸이면 또 평소에 연락 안 하나?
거참....
본인을 기쁘게해 줄 목적으로 자식낳지말자
남을 기쁘게 해줄 목적으로 자식을 낳나 그럼
그렇게 받아들일 마인드면 진짜 낳지말자 진짜로 그뜻이아닌걸알면다행이고 아님 말고
@ㅇㅇ(138.199) 이미 낳았는데 뭐 어쩌라고 더이상 낳을래도 못 낳아 내가 아이를 낳은건 우주의 순리를 따른다는 의미이지 순리를 거스르기 싫어서였다 단순히 내 노후나 내 만족을 위해 낳은건 아님 좀 더 고차원적인 고민후에 나온 결론이었다
@ㅇㅇ(138.199) 모든 생명체의 존재의의는 자기복제임 그게 우주의 뜻이라는걸 아는 사람은 순리를 굳이 거스르려 하지 않는다
ㅇㅋㅇㅋ
모든 인간은 유전자를 퍼트리기 위한 이동수단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너의 영혼이 너의 본체가 아니라 너의 유전자가 너의 영혼을 만든거다 그 유전자가 바라는 우주의 대의를 거스르면 몸과 정신에 무리가 오고 순리를 따르면 몸과 정신에 무리가 없다
@ㅇㅇ(110.70)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은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느끼는 보람이지 모든 면이 완벽해도 미혼들의 인생이 완벽해질 수 없는 이유도 모든 면이 불완전해도 행복할 수 있는 이유도 아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다
부모가 기쁘고싶어서 이미 낳은 자식을 성별까지 바뀌길 상상하면서 애교바라고하지말라는 뜻이었음 뭐 자기 마음이긴해서 더이상 참견하긴그렇지만
말은 뭔 굉장히 거창한데 정작바라는건 딸이라 애교바라는거자노 그 마인드면 그 자체로 받아들여야지
@ㅇㅇ(37.19) 그냥 하는 소리지 나는 딸 바란적 없다... 오해하지 마라 암튼 니 뜻은 알겠어 나는 나보다 강한 아들만 바랬고 이미 얻었다 애교까지 바랄 순 없겠지
@ㅇㅇ(37.19) 아녀 바보야 ㅋㅋㅋ 난 그런 아빠 아님 우리 아들은 아직도 내가 뽀뽀하라면 볼에 뽀뽀한다 그 이상의 애교를 어떻게 바라냐 남자애니까 평소에 내가 '사랑해 사랑해' 이 지랄하고 문자해도 읽씹하는거지 닭살돋으니까
님 말대로라면 이미 자식기르면서 인생 최대의 행복을 이미 누린거아님?
내가 괜히 발작했네... 나한테 살뜰히 챙기길 바라는 부모밑에 있어서 뭔가 좀 ptsd옴ㅋㅋ
@ㅇㅇ(37.19) 누리고 있는데 자식은 짐이 아니고 내 인생의 활력이고 원동력이지 내가 뭐하러 살겠나? 자식 때문에 살고 자식 때문에 운동하고 자식 때문에 담배 끊는건데... 아들없었으면 난 훨 개차반으로 살았겠지 내가 이렇게 개망나니로 살아도 운동하고 담배끊고 웃을 수 있는건 잘난 아들 덕이다 그 외엔 아무 것도 자랑할게 없어 아들 밖에 자랑할게 없어 내 인생은
아들이 아재 존경하고 사랑할거요.. 표현만 쑥스러워서 못하는것일듯
@ㅇㅇ(37.19) 아들은 당연히 날 좋아하지 나는 지 친군데 ㅋㅋㅋ 존경은 안 하지 친구 존경하는 사람도 있나 ㅋㅋㅋ 암튼 고마워ㅜ우리 아들이 나ㅜ좋아하는거 나도 다 안다 표현만 안 할 뿐이지
@ㅇㅇ(37.19) 존경까진 바란 적 없고 그냥 나를 힘세고 담배까지 끊는 의지력 강한 아빠로 기억해줬으면 해서 열심히 운동하면서 담배 끊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