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득에 따라 움직이는건 전라도 방식이야


 나는 뼛속까지 경상도야 


 하남자라도 경상도다


 나는 내 감정만 따라 움직여


 고등학교때 알게 된 동갑 채팅친구 하나는 15년 넘게


 연락했어 그 정도의 의리는 있다 중간에 연락 끊겼지만


 한 번 은혜를 입으면 평생 갚는다 


 힘들 때 도와준 친구는 10배로 갚는다


 물론 변덕스럽고 의리없고 계산적으로 보이지


 근데


 나는 내 사람에게만 의리지킨다


 내 사람만 챙긴다


 너네 중에 단 한 명이라도 내 사람될 애가 있을까


 나는 변덕스러운거 같지만 의리를 지켜


 너네에게 지킬 의리가 없을 뿐이고

 내 사람이 아닐 뿐이야

 

 평생 내 사람은 친구 두 명 동생 한 명


 그리고 가족들이 전부야...


 넌 네가 받은 호의 공짜라고 아용만 했지


 가만히 앉아서

 

 너한테 사심이 있듬 없든 네가 받은 호의의


 감사함을 모르지 그걸 이용하는게 네 능력이고


 잘 하는거라 생각하지 


 네 주변을 둘러봐


 네게 호의를 보이던 사람 중 몇 명이 남아있나


 넌 사람 잃고 나처럼 후회할까?

 

 그저 더 이용 못해서 아쉬운거지 나처럼 마음아파하고 


 죄책감에 시달리진 않겠지


 나도 마찬가지야 사람 다 잃었어


 '내 사람'이라는 울타리가 좁기 때문이지


 나도 형들 누나들한테 내 재능 덕에 받은게 많아


 그 사람들을 내 사람을 못 만든건 내 탓이지


 지금와서 굳이 울타리를 늘릴 생각은 없다


 다들 스쳐가는 인연만도 못한 그저 자연경관같은


 자연인들알 뿐... 법인격보다 나을게 있을까


 실제 사람이라는 것 빼면


 네 멘탈 박살내는건 쉽다 그러면서 내 멘탈도 박살나겠지


 나는 그런 인간이니까


 상처받고 상처주고 그게 인생인지 아는 답없는 인간이니까

 

 넌 그렇게 이득을 따라다녀라


 나는 손해를 따라다닐게


 너나 현명하게 살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