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딥마인드가 바둑 이후에 스2를 고른 이유도 특성상 RTS를 인간처럼 하게 만드는 게 바둑에 비해 엄청나게 어렵기 때문이거든.


그래서 처음 딥마인드가 스2 한다고 이야기 나온 이후 꽤 오랜 동안 별 소식도 없었고, 일꾼을 뽑는 것 같은 단순 작업조차 미니 게임 

같은 거 만들어서 겨우 시도 해보고 그랬다.


당연한게, 이건 스크립팅이 아니기 때문에 '일꾼'이란 개념을 코딩해넣는게 아니라 인공지능이 그냥 화면 여기저기 눌러보고 가능한 

명령 아무거나 눌러보다가 일꾼을 뽑는 방향으로 수렴하는 거거든. 그 상태로 게임이라는게 가능할리가 없고, 게임이 불가능하면 

이기는 방향으로 수렴시킨다는 것도 힘드니까 그런 미니 게임 같은 걸로 테스트하던거다.


그러던게 작년 블리즈컨에서 일꾼러시나 광자포 러시 방어 정도 가능하게 된거고, 그건 그 단계에선 일단 정상적인 게임이란게 

가능해졌단 거야. 그러니까 단시간 안에 어제 수준으로 프로게이머하고 대적이 되는 수준으로 오른거지.


그렇게 보면 프프전만 했다던지 컨트롤 위주라던지 하는 건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중요한 건 일단 게임이 되는 수준까지 왔다는 거고 

그 이후엔 그냥 이런 저런 개선하면서 학습만 계속 시키면 머지 않아 전종족 다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다는 뜻이거든.


그래서 난 꽤 단기간 안에 알파고가 세랄, 마루 때려 잡는 수준이 될 거고 아마 그 땐 공중파로 중계 같은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