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플린의 새책 읽어보신분?
ExtraD(128.253)
2005-06-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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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라는 거대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텍사스주의 사막에 거대한 가속기를 만들어 소위 \'신의 입자\' 힉스를 한 번
찾아볼려는 프로젝트였는데요, 초전도(superconducting) 초충돌 장치(super collider)
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인류가 가지고 있는 고체물리학의 기술과 입자물리학의
지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거라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젝트는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의 수차례의 투표끝에 결국 예산이 취소된 것입니다.
그 예산은 일반 수도시설등의 예산으로 재 편성이 되어버렸고
둘레 수십 킬로미터의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원형에 가까운 지하 구조물은
버섯재배에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왜 그런 일이 발생했을 까요?
수도예산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버섯이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순수과학에의 지원\'이 중단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모든 순수과학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은 아닙니다. 아직도 화성의
사막을 누비며 미국 국기를 든 손이 지하에서 올라오는 멋진 장면을
기대하는 프로젝트는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쉬운건 언제나 그렇듯 미친 전쟁에 낭비되는 예산 중 아주 소소한
일부 만으로도 진행될 수 있을 중요한 프로젝트들이 난황을 겪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SSC 프로젝트가 취소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사람들 중엔 아이러니하게도
물리학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의 논리 중엔 소위 \"환원주의의 종말\" 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왜 \'설명\'이라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 마저도
그런 논리에 빠져드는지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러플린은 그 정도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고, 현재도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의 책에서 또 다시
그런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혐오스런 면이 있습니다.
요약)
1. SSC가 취소되었다. 순수과학 지원이 줄었다. 전쟁비용은 늘었다.
2. 거기엔 환원주의의 실패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있었다.
3. 러플린은 그 아류다. 싫어한다!
“환원주의의 종말“ 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 주실 수 없을까요?
총장님의 세미나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수많은 물리과 학생들과 교수님들 앞에서(끈이론 전공 교수님도 계셨는데!) String theory = Bull shit 이라 하시더군요 -_- 그날 세미나 주제는 \'General relativity 는 양자역학의 복잡계 현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상대론의 동등원리(equivalence principle)보다 양자역학이 더 근본이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납득하기 힘들군요.
정확하게 그 질문을 제가 했었습니다. 러플린씨 대답은 그분의 생각으로는 equivalence principle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헬륨3 시스템에서 블랙홀이 생긴다는...그런 종류의 세미나 말씀이군요. 문제는 이런 생각을 진지하게 지지하는 재밌는 물리학자들 중 일부가 미국에서도 많은 연구비를 결정하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KAIST에 끈이론 전공 교수님이 안계셔서 저 정도의 말까지 한 지는 모르지요..정말 혐오스럽습니다.
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버섯..벗섯?? -_- ?? ............
그래서 카이스트 올스탯 국내파 영재들이, 울학교로올라오거나 날르는구나,,;;;
정탁류 햏 혹시 이수종 교수 랩에 있소?
그리고 어짜피 끈이론 할 거면 굳이 SNU에 오래 남아있을 필요 있소? KIAS가 더 집중적으로 하는 것 같던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