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달걀을 책상 위에 놓으면 옆으로 눕습니다. 당연하지요. 중력에 의해 잡아당겨지니깐 눕지요. 이제 달걀이 누은 상태로 회전시킵니다. 회전시키면 달걀이 돌면서 똑바로 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집에 달걀이 없으면 아래쪽 낄낄.. 님의 타임킬링 글에서처럼 샤프 뒷뚜껑을 빼서 눕혀 놓은 상태로 돌려 보세요. 자주 보던 것이니 별로 신기할 것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생각해 보면 달걀이 똑바로 설 이유가 없습니다. 1. 계란은 서 있는 것보다 누워 있는 편이 더 안정적이지요. 가만히 두면 눕잖아요. 2. 계란을 돌리면 원심력이 작용해서 길쭉한 쪽이 옆으로 가려고 할 겁니다. 결과적으로 누운 채로 돌아야 할 것 같지요. 더 빨리 돌릴수록 원심력이 강해지므로 누우려는 힘이 더 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실험을 해 보면 빨리 돌리면 돌릴수록 더 똑바로 잘 서고 오랫동안 서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http://www.lauralee.com/news/eggspinmystery.htm 정답은 달걀과 책상 표면의 마찰력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를 실제로 수학적으로 계산한 내용이 2002년에 Nature지에 실렸습니다. 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416/n6879/abs/416385a_fs.html 생각없이 관찰하는 일상 생활에도 꽤 복잡한 물리 현상이 들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