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와 시공간이란 물리관련 교양수업을 듣는 중에 뉴턴의 결정론적 미래관에 대한 언급을 교수님이 하셨어요. 뉴턴에 따르면 현재의 물리값을 정확하게 측정해낸다면 그 값을 통해서 어떤 미래의 상황도 예측할 수 있다는 건데... 물론 이건 이후에 정확한 측정이란 불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예측가능하다는 말은 틀린 말이 되었지만. 문제는 이겁니다. 예측을 하지 못할뿐 미래는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것인가요? 비록 내가 현재의 모든 원자(혹은 그보다 더 작은 입자)들의 물리값을 알 수는 없지만 반드시 모든 물리 현상은 법칙을 따라서 일어나게 되어있으니 말이오... 그럼 정말로 미래는 결정되어 있는 겁니까? 쉽게 말해 내가 1분 후에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 것도 결정된거 아니냐는 말입니다. 내 생각도 결국은 뇌 속에 있는 미립자들의 물리적 현상에 따른 결과에 불과한 것이니까요... (위와 같은 생각을 하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앉아 타이핑을 하고 있는 것 역시) 미래는 여러갈래로 난 길이 아닌 영원히 둘로 갈라지지 않는 길인가요? 결국 세계는 그 길을 따라 가고 있는 것뿐인가요? 어떻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