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은 어떻게 열을 식힐까?
지르문(218.157)
2005-06-13 20:37
추천 0
찌는듯한 태양 아래 꽃밭에서 열심히 꿀을 채취하고 있는 꿀벌들을 관찰하고 있다가, 문득 이게 궁금하더군요.
\' 꿀벌은 어떻게 열을 식힐까? \'
온 몸에는 잘잘한 털도 났고, 다리에는 꿀덩어리를 잔뜩 붙이고 , 땀구멍도 없는 것처럼 보이고, 개처럼 혓바닥을 내밀고 \'헥헥\' 거리지고 않고, 게다가 날개짓을 하고 있으면 열도 많이 날텐데
어떻게 30도가 넘는 이 뜨거운 땡볕 아래서 죽지않고 버티는 걸까?하고 의문스럽더군요.
여러분께 물어 볼까하다가 인터넷에서 직접 찾아봤는데, 아래와 같은 글이 있어서 퍼와봤습니다.
★ 꿀벌이 체온을 차갑게 유지하는 방법
[출처 : http://www.nature.com의 nature science update : 1999년 05월 13일]
--------------------------------------------------------------------------------
자동차 제조업자들은 자신들의 자동차가 뜨거운 지역을 달리거나 도시의 교통 체증에 막힌 동안에 과열되지 않도록 최첨단 재료과학과 정밀공학을 이용한다. 그러면, 어떻게 꿀벌(Apis mellifera)은 온도가 15℃에서 50℃로 변하는 기온에서 시간 당 20-30킬로미터의 속도로 4킬로미터 이상의 거리를 비행하면서 체온을 차갑게 유지할 수 있을까?
벌이 비행하는 동안에 벌의 호흡, 발한, 체온 등을 측정하여 왔던 아리조나 주립대학교의 스테펀 로버츠와 존 F. 해리슨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벌이 체온을 차갑게 유지하는 비밀은 신진 대사와 증발의 조합에 있다. 기온이 21℃에서 45℃로 올라가면 벌의 신진 대사에 의한 열 생산은 43%가 감소하게 된다고 연구팀은 보고하였다. 그러나, 온도가 40℃를 넘어가게 되면 증발에 의한 열 손실은 7배가 증가하게 된다. 그래서, 곤충은 45℃에서 한 시간에 체내에 존재하는 물의 절반을 잃어버릴 정도의 속도로 땀을 흘리게 된다.
벌의 이러한 신진 대사는 벌이 6분 정도의 비행 동안에 열 평형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흥미롭게도 곤충의 몸 각 부위들은 서로 다른 적정 온도를 가지고 있다. 가슴 부위는 주변 기온이 10도 증가하는 경우에 4도가 올라간다. 그러나, 머리 부위는 땀의 증발에 의해서 가장 높은 온도에서도 차갑게 유지되며, 배 부위는 가슴 부위와 연결된 복잡한 용액-순환 시스템을 이용하여 열 교환 냉각 탱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꿀벌이 이처럼 복잡한 생리적인 자동 온도 조절 장치를 사용하는 방법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연구팀이 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 5월호에서 발표한 것처럼 꿀벌이 벌새나 땅벌처럼 날개를 파닥거리는 횟수와 성질을 변화시켜서 기계적인 출력을 능동적으로 조절할 가능성도 있다.
연구팀이 제안한 \'열-예산\' 이론은 꿀벌이 건조하고, 그늘진 공기 중에서 비행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실제로 곤충들은 풍속, 햇빛, 습도 등이 변하는 조건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자연 조건에서 꿀벌이 체온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는 지를 알아내는 것은 훨씬 더 복잡한 일이다. - (kimjs)
------------------------------------------------------------------------------------
...참고로 예전에 MBC다큐멘터리에서 보았는데,
말벌이 꿀벌집에 공격해 왔을 때 꿀벌들의 말벌 퇴치 방법 중 하나가,
말벌 하나에 꿀벌 여럿이 달라붙어서 몸에 열을 내어 말벌을 말리거나(?), 태워(?)죽이는 방법이더군요. 그리고 자신은 장렬히 전사를 하지요.
아 그렇구나
벌하고 개미는 보면볼수록 신기하단 말이야..
마치 최홍만에게 느끼한 사내가 너댓 들러 붙어서 죽이는 형국... (정신적 데미지가 엄청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