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이 콜로이드상태에서는 염소와 만나도 응집하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그럼 수돗물속의 철분과 만나면 어떻게 되나요? 너무너무 궁금합니다.고수분들의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은나노 세탁기 광고 화학상식 위배? [전자신문 2004-11-22 10:32]    최근 삼성전자가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은나노 세탁기 방송 광고가 묘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광고는 은의 생리적인 활성, 즉 은의 항균 및 살균 기능을 이용한 세탁기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은 입자가 물에 녹아 들어가는 장면이 화학 상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 CF에는 ‘Ag?’로 표시된 작은 은 알갱이가 물에 휩쓸려 옷감 속으로 침투하는 모습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연출돼 있다. 이 ‘Ag?’는 은(Ag)의 양이온 상태(이하 은 이온)를 나타내는 것으로 은 이온이 CF처럼 일반 수돗물과 섞일 경우 염소 성분, 보다 정확히 염소이온(cl?)과 만나 ‘염화은(AgCl)’이 될 가능성이 큰 게 화학 상식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정수장에서 물을 염소 소독하기 때문인데 이 염화은은 물에서 침전하며 염화은이 됐을 경우 은 본래의 성질, 살균력이 사라진다. 은의 살균력은 은 이온이 은으로 환원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침전이 생기고 은의 성질을 잃어버리면 은나노 세탁기의 존재의 이유 자체가 사라지게 되는 것인데 어찌 된 영문일까.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사의 은나노 세탁기에 적용된 것은 은 이온이 아니라 은 이온이 5∼10개가 뭉쳐 있는 상태인 ‘콜로이드’라고 밝혔다. ‘콜로이드’란 우유처럼 기체 또는 액체 중에 응집하거나 침전하지 않은 물질의 분산 상태를 뜻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탁기에서 발생하는 은은 10∼20㎚ 정도 크기의 콜로이드로서 콜로이드 자체로는 염소이온과 반응하지 않으며 콜로이드가 다시 이온이 되었을 때 염소와 반응하여 염화은이 생성될 수 있으나 자연상태에서는 은 콜로이드에서 은이 분리되어 염소와 반응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콜로이드의 경우도 +1의 전하를 띠고 있기 때문에 가라앉지 않고 물 속에서 부유하는 상태로 떠다니면서 박테리아나 곰팡이 균과 반응, 이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해를 불러 올 만한 광고 속 ‘Ag?’ 기호 표시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콜로이드 자체가 전하를 갖고 있는 상태라 표시 자체가 ‘Ag?’로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