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제국주의와 산업화 등이 섞인 시대 같은데. 그런 시대적 배경을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철과 얼음의 여정’은 ‘전진하는 문명 속에서 겪는 인간들의 고민’을 다룹니다. 그리고 문명의 전진이 가장 극단적으로 나타난 시대가 19세기입니다. 그래서 19세기라는 단어의 상징성을 활용했죠. 로봇들의 달력으로도 19세기라는 숫자를 남겨뒀고요. 남극 탐사는 20세기 초반에 이루어졌음에도 19세기 말로 앞당겼지요.
이 시대 근대화 과정에서 인류가 겪은 여러 충격이 존재하죠. 그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가치관의 붕괴입니다. 중세엔 신이 세상의 중심이었고 인간은 신에게 사랑받는 특별한 영적 존재였죠. 하지만 인간은 자연현상을 과학과 수학으로 해명했습니다. 결국 19세기엔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 됐고, 역설적으로 인간은 살덩어리 기계로 격하되었습니다. 인간은 그 상실감을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철과 얼음의 여정’ 속 로봇들도 같은 과정을 겪고 있네요. 이들이 어떻게 극복할까요? ‘철과 얼음의 여정’은 그 여정입니다.”
한번 읽어보셈 SF웹툰 《철과 얼음의 여정》 작가 인터뷰인데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와 자기 세계관에 애정가진 작가의 태도 등 알차게 수록되어 있는 기사라 일독할만함 ㄱㄱ
작품에 실린 부록이랑 로봇 디테일만으로도 애정이 엄청나다 싶었는데 역시 역시는 역시군...
이 작가 인스타 팔로우했는데 스토리에다가 작품 뒷이야기하는 거 보면 진짜 작품에 애정이 넘치는 작가임… 존경스러움
나도 이 기사 봤었음 이거 좋더라
인터뷰 기사 자체가 하나의 sf 서사네. 잘 읽었따.
워우 통찰 좋네... 신을 버리고 인간 중심이 되면서 역설적으로 인간은 기계로 전락했다... 키야
ㄹㅇ… 진짜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