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성 SF 문학상이고 중단편 부문이다




작품 의도


  인간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면허를 취득하지 못한 인간, 그리고 인간 면허를 취득한 로봇이 공존하는 세계를 보여줌으로써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를 제시한다.

 

세계관


  인간 면허는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때 사용하는 국제 신분증이다. 인간 면허는 국제박람회나 올림픽 등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사람에게는 필수로 요구되었고, 공무직에 지원하거나 외국에서 신분을 증명하는 데에도 사용되었다.

  대기업을 필두로 국방, 산업 등 분야에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몸에 인공신체를 이식하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는데, 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로봇 기술은 어느새 우주 기술을 제치고 가장 돈이 되는 사업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경쟁의 중심에는 '바이욘드'라는 기업이 있었다.

  반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인간 면허를 취득하지 못해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거나 허가되지 않은 나라에 체류하면서 유령 취급을 받는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로봇이 인간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곧 현생인류의 자존심이자, 어쩌면 인간이란 무엇인지 다시 정의해야 할 수도 있는 문제였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주인공 정우는 인류학을 전공하는 20대 학생이다. 대뇌피질 일부를 인공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인류학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었다. 정우는 태생적으로 변화의 중심에 서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언젠가 인류학 관련 산업의 중심에 서겠다는 뜻을 품고 대학에 진학했다.

오늘날에는 인간 면허를 취득하지 못해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전문적인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정우의 고향 친구 현수도 그중 하나였다. 현수는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면허 시험 때문에 인간 면허 취득에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현수는 불의의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임상 실험을 받는 조건으로 바이욘드 사로부터 다리 이식 수술을 후원받는다. 바이욘드 사에서 현수에게 요청한 임상 실험이란, 뇌의 일부를 인공물로 대체하는 실험이었다.

  현수의 수술이 무사히 끝난 후 정우와 현수는 오랜만에 만났다. 정우의 학교 캠퍼스에서 둘은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수술을 마친 현수와 대화를 할수록 정우는 어쩐지 친구의 모습에 위화감을 느꼈다. 정우는 눈앞에 있는 현수가 정말 현수가 맞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감정에 휩싸인다. 정우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과연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진다.






서른 다 돼서 글쟁이질 시작했는데 문창과 나온 것도 아니고 독고다이로 하려니까 피드백 받을 곳이 없어서 갑갑하다... 읽고 아무 말이나 해조바라... 시간 나면 내 브런치 계정도 한번 놀러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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