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은 절대로 근 100년 이내에 개발하지 못하고 모든 환경운동과 탄소 절약은 헛짓거리임이 증명되고
기후 변화는 되돌릴수 없을 정도로 파괴적이었고

AI의 발전은 상상할수 있는 모든 종류의 사이버 범죄와
지극히 공격자 중심적인 상황 - 그 어떤 방어도 뜷는 무적의 랜섬웨어나, 딸깍 한번으로 내 통장의 모든 돈과 집문서를 뺏어갈 수 있고, 더 크게는 딸깍 한번으로 주식과 코인을 조종해 한 국가의 경제를 하룻밤에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떨어트릴 수 있는 해커-을 초래해

종국엔 인터넷으로 돌아가는 모든 금융관계를 무력화시켜서 현금 없이 모든 돈을 카드와 통장에 넣어둔 바보(인구 90퍼센트)들을 전부 노숙자로 만들고, 모든 나라들의 경찰을 비웃음거리로 만들고

국가조차도 통제할수 없는 죽은 인터넷 속 선동 봇들은 절차적 생성된 구문으로 상상할수 있는 모든 종류의 가짜뉴스와 밈적 조종을 실현시켜 국가의 법이나 교육같은건 아무런 의미도 없게 되버려서

결국 현대 정보화 사회라는 체제가 굴러가는 기반이었던 인터넷 공간, 사이버스페이스 자체가 죽어 버리고 모두가 80년대 이전의 아날로그 사회로 강제로 퇴보하고 기후변화는 것잡을 수 없이 커져서

처음엔 민주주의 국가, 그 다음엔 권위주의 국가까지 핵무기 한 방 안쐈는데 국가가 붕괴하고 환경재앙속에 세계가 암흑시대를 겪으면서 인류의 상당수가 없어지고 지구는 파괴되었는데

마치 중세 흑사병으로 르네상스가 시작되었듯이 암흑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그동안 알던 모든 역사적 개념들(민족이라던지, 국가라던지), 일상적인 개념들(가족이라던지, 성별이라던지)이 종말을 고하고

그후 우리에게는 낯선, 새롭고 괴상한 시대(사이버펑크든 우주개발이든 성별개념이 사라진 하드SF든 인공자궁이 만든 멋진 신세계든)가 도래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음

내가 지식과 필력이 있었다면 소설로 썼을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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