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호빵이랑 참치 사 왔어요.”



지하 주차장 경비실 문이 열리며 승우가 들어왔다. 현진은 승우에게 눈길 하나 주지 않았다. 그녀의 시선은 경비실 창문 너머 맞은편에 주차된 검은색 밴에 고정돼 있었다.



“아직이에요?”



“아직이지. 아직 15분 정도 남았어.”



“그럼 시선 좀 떼도 되지 않을까요.”



“그럴까?”



현진은 그제야 눈을 깜빡이며 기지개를 켰다. 승우는 비닐봉지에서 호빵과 참치 통조림을 꺼내고, 호빵은 포장을 뜯어 전자레인지에 넣었다.



“근데 호빵은 그렇다 쳐도, 참치는 왜요?”



“그걸 이제야 물어?”



“아니, 사 오면 알려준다고 할 땐 언제고.”



“농담이야. 아무튼 네가 맛을 몰라서 그래.”



현진이 회심의 미소를 짓자, 승우는 그제야 자신이 속았음을 깨닫고 탄식하며 이마를 짚었다.



“참치 환불하고 와도 돼요?”



“야, 그걸 또 굳이 환불하러 가?”



“괴식을 구경하는 취미는 없거든요? 그리고 누가 호빵에 참치를 섞어 먹어요?”



“먹어보면 이게 또 다르다니까? 단짠단짠 몰라?”



승우는 말문이 텁 막혔다. 벽에 부딪힌 느낌이었다. 끝이 보이지도 않거니와 넘을 수 있으리라곤 생각도 들지 않는 견고한 벽이었다. 승우는 사수가 이런 괴식 취향을 임무 중에 아무렇지도 않게 소화해내는 걸 지켜봐야 하는 현실이 미웠다.



“선배, 여기 호빵이요.”



띠- 띠- 띠-, 전자레인지의 알람과 함께 승우는 호빵을 일회용 접시 위에 올려 현진에게 건넸다. 현진은 받자마자 양손 엄지로 호빵의 중점을 누르더니 그대로 양쪽으로 당겨 가운데를 찢었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이 한 번에 솟아올랐다. 현진은 냉큼 접시를 내려놓고 참치 통조림을 따, 뚜껑을 반으로 접었다. 승우는 눈을 질끈 감았다. 뚜껑이 통조림을 긁는 소리만 들어도 머릿속에 풍경이 그려졌다.



뚜껑으로 참치를 한 움큼 꺼낸 현진은 그대로 벌어진 호빵 사이 팥에 쑤셔 넣었다. 에잇, 에잇. 현진이 내는 소리는 더더욱 승우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다시 뚜껑이 통조림을 긁고, 에잇, 에잇. 다시 뚜껑이 통조림을 긁고, 에잇, 에잇.



“제발, 제발 그만 하세요! 너무 끔찍하다고요! 그런 건 호빵도 아니야!”



“참치 팥 호빵을 부정하는 거야?”



“그딴 걸 대체 누가 먹냐고요!”



“네 사수가!”



“호빵 회사가 선배를 고소해도 올 게 왔구나 하세요.”



“나한테 로열티를 내면 냈지, 고소할 건 뭐람.”



승우는 두 번째 벽을 만났다. 아니, 이것은 처음 마주했던 벽이었다. 단지 그 벽이 아득히 넓었을 뿐이었다. 현진은 여전히 승우가 눈을 질끈 감은 채 말하는 게 영 불만이었다.



그 사이 참치는 싹싹 긁어서 호빵에 욱여넣었고, 그 결과 호빵은 포장지에 찍힌 연출상 이미지의 두툼한 크기를 자랑하게 됐다. 벌써 참치의 기름기가 호빵 피를 적시고 있어 종이가 붙을세라 황급히 떼어 두 손에 가득 쥐었다.



“승우야, 눈 좀 떠.”



“절대 안 떠요. 그 두 손에 악랄하고도 교활한 사도(邪道)를 제 소중한 시야에 담을 것 같아요? 절대 안 되죠!”



“아니, 왔다고.”



“네?”



“어서 떠.”



이전과 달리 급격하게 가라앉은 현진의 목소리에 승우는 긴장하며 눈을 떴다. 15분이 벌써 지날 리 없는데. 스스로 의심하면서도 지금이 임무 중이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렇게 승우가 눈을 뜬 순간, 참치가 삐져나온 호빵을 가운데부터 베어 문 현진의 얼굴이 승우의 시야에 들어왔다.



“크아악!!!”



승우는 냅다 비명을 지르며 뒤로 넘어졌다. 차마 선배를 밀치거나 사악한 이교도의 음식을 쳐내지 않은 것은, 혐오를 넘어선 공포에서 비롯된 결벽증 때문이었다.



“흐아악, 아아악!”



“야, 나 좀 상처받는다? 이게 그 정도야?”



두 눈을 붙잡고 고통에 신음하며 나동그라진 승우의 모습에 현진은 미간을 좁혔다. 퍽퍽한 호빵 피는 참치의 기름기가 중화하고, 팥의 단맛은 참치의 단백질과 짠맛이 적절히 조화롭게 얽혀 그녀에게 최적의 균형을 제공했다.



현진은 보란 듯이 쓰러진 승우에게 얼굴을 들이밀어 쩝쩝 씹는 소리를 내자, 승우는 기겁하며 귀를 틀어막고 몸을 웅크렸다. 쥐구멍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기꺼이 그러고도 남을 만큼 강박적이고 필사적인 처신이었다.



“저기요? 승우 씨? 이러면 직무 유기로 징계받습니다?”



“제1조 2항 모든 요원은 인지 보호를 위해 자기 자신을 방어하고 항상성을 유지할 책무가 있다. 제1조 2항 모든 요원은 인지 보호를 위해 자기 자신을 방어하고 항상성을 유지할 책무가 있다. 제1조 2항 모든 요원은…….”



승우는 거의 공황에 빠진 환자처럼 굴었다. 현진은 참치 팥 호빵이 그 정도인가 생각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을 돌이킬 순 없었다.



그때, 주차장 중앙 엘리베이터의 도착음과 함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목표물이었다. 건장한 체격의 매니저 한 명, 그리고 촬영을 마친 연예인 한 명, 마지막으로 현진과 승우의 동료이자 경호원으로 위장 잠입한 건영이었다.



그들이 타려는 검은색 밴에서 경비실까지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주차장을 나가려면 반드시 경비실을 지나쳐 가야 했기에 거리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건영과 현진 사이에 눈길이 오갔다. 건영은 승우가 보이지 않음에 의아했지만, 현진의 손에 들린 걸 보고 눈을 질끈 감고 수긍한 듯 고개를 돌렸다.



“허, 참 나.”



현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남은 호빵을 입에 털었다. 목표물인 연예인은 현유라는 예명의 과거 아이돌 가수였지만, 소속사의 마약 투여 사건 때 유일하게 연루되지 않아 예능 연예인으로 긴급히 포지션을 변경해 살아남았다.



그런 연예인에게 건영 같이 듬직한 떡대 경호원이 붙는 까닭은 다름이 아니라 해체된 그룹의 팬덤 때문이었다. 유감스럽게도 현유에 대한 여론의 호의적인 평가와 지지와 별개로 그룹 팬덤에서 현유의 지지층은 현유의 증오층보다 엷었다.



지난달 데뷔 2주년을 맞아 그녀가 옮긴 소속사에 죽은 고양이 사체가 배달된 걸 기점으로 보안 수준이 올라갔다. 그 덕분에 건영이 침투해 임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



“승우야. 그만 일어나. 다 먹었으니까.”



“선배는 지옥 갈 겁니다.”



“그래, 지옥 가줄 테니까 일하자고. 건영이 차에 탔어.”



“아, 조정 준비도 완료됐다네요.”



승우는 어느샌가 말끔히 일어나 핸드폰을 확인했다. 그래도 눈가에 촉촉함과 붉게 물든 흔적은 감출 수 없었다. 혈색도 아직 다 돌아오지 않아 체한 사람처럼 창백했다.



“CCTV 만지고 있어.”



“옙. 고생하세요.”



현진은 탁자 밑에 가져왔던 더플백을 들었다. 묵직함에 절로 다리와 허리에 힘이 들어갔다.



“역시 호빵 먹길 잘했어. 든든해야 움직이지.”



“제발 그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지 말아주세요.”



승우가 신음했다. 현진은 슬슬 불쾌해져 한마디 할까 싶었지만, 일에 지장이 생기면 곤란해지는 게 한둘이 아니라 참기로 했다.



검은색 밴은 움직이지 않았다. 건영이 일을 잘 해내고 있다는 증거였다. 현진은 지하 주차장을 가로지르며 CCTV 위치들을 확인했다. 현진을 필사적으로 시야에 담지 않으려는 듯 고개가 전부 돌아간 게 보였다.



“이러기로 했지만 뭔가 기분이 나쁘네…….”



현진은 CCTV의 필사적인 외면에 승우의 사적인 감정이 아닌가 생각했다. 하지만 승우가 아무리 유약하고 괴상한 도덕관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일에 사적인 감정을 끼우지 않는 후배였다.



현진은 괜히 속 좁은 선배가 되지 않기 위해 일이 끝나고 CCTV의 C자도 언급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밴에 도착했다.



“왜 이렇게 뭉그적대?”



건영이 문을 열어주며 말했다. 뒷좌석엔 현유와 현유의 매니저가 깊은 잠에 빠진 듯 고개가 자유분방하게 꺾인 채 앉아 있었다. 현진은 더플백을 차에 먼저 싣고, 자신은 조수석에 앉았다.



“승우가 호빵을 싫어하더라고. 아주 기겁하더라.”



건영은 입을 열었다가 말이 꼬여서 다시 입을 다물었다. 딴소리로 대꾸한 것에 대한 지적과 현진의 괴식 취향에 대한 지적이 동시에 섞인 것이다.



“후, 그래. 출발하자.”



건영은 능숙하게 차를 몰았다. CCTV는 밴을 찍을 수밖에 없지만, 코팅을 뚫고 운전석과 조수석을 들여다볼 만큼 성능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거리에 나온 밴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누가 봐도 연예인 밴인 것도 있었지만, 현유의 촬영 일정이 안티 팬덤에게 새어나간 까닭도 있었다.



“이거 스토킹 당하겠는데.”



건영이 백미러와 사이드미러를 흘긋 쳐다보고 말했다. 현진은 어깨를 으쓱했다.



“잘 따돌려 봐.”



“남 일 아니라고 쉽게 말하긴.”



그렇게 말하는 건영도 딱히 긴장하거나 걱정되는 눈치는 아니었다. 마치 따라오라면 따라오라는 듯, 건영은 느긋하게 차를 몰았다. 일정한 간격으로 뒤따르던 차들도 예상된 경로를 벗어나자 당황한 듯 사분오열됐다.



밴이 향하는 곳은 폭격으로 인해 폐허가 된 곳이었다. 철거 공사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도로 통제는 크게 없었으나, 흉흉하단 이유로 주위 도로는 한산했다.



“뭐야, 안 따라오네?”



사이드미러를 보던 현진은 피식 웃었다. 건영도 따라 웃었다.



“잘나신 연예인이 이런 데 방문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겠지. 원래 일정은 여기랑 완전히 반대 동선이기도 하고.”



“잘못 찍었다고 판단한 걸까?”



“그럴 수도 있고. 뭐, 다음 일정 장소로 가도 건질 건 없겠지만.”



“하지만 활기가 돌았죠? 기름값 정돈 빠졌을 테고.”



“농담도.”



건영은 도로를 잠시 벗어나 비포장도로를 달렸다. 심하게 덜컹거림에 현진은 문득 뒷좌석이 걱정돼 돌아봤다. 현유와 매니저는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게 잠든 듯 밴의 진동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고개를 꺾었다.



“대체 뭘 쓴 거야?”



“밴앤닥스.”



“그거 코끼리 마취제 같은 거?”



“비슷해.”



“브랜드 이름이지?”



“닥터가 붙인 이름이야.”



“아, 그 영감 취향도.”



“도착했어.”



폭격에 무너진 반지하 빌라 앞에 밴이 멈췄다. 3층 위로는 완전히 부서져 원래 층계를 짐작할 수 없고, 입구는 막혔지만 잔해가 적절하게 무너져서 2층 거실 창문으로 진입할 길이 있었다.



“후, 그냥 밴에서 작업하면 안 되나. 그러면 굳이 여기까지 올 것도 없이 주차장에서 끝냈잖아.”



현진은 툴툴대면서 더플백을 꺼내고 무너진 건물 2층으로 향했다. 건영도 현유를 조심스럽게 들어 현진의 뒤를 따랐다.



“그거 진심으로 한 말 아니지?”



“뭐?”



“아까 그냥 밴에서 작업하면 안 되냐는 말.”



“진지하게 대꾸할 거야?”



“알면 됐어.”



2층에 도착한 현진은 더플백을 열어 간이 의자를 펼쳤다. 뒤따른 건영이 현유를 간이 의자에 앉혔고, 현진에게서 고정용 띠를 건네받아 현유를 의자에 단단히 고정했다.



“승우가 안 따라온 게 진짜 다행이라 생각해.”



현진이 더플백에서 가변형 디코이를 꺼내며 말했다. 생체 연동을 위해 특수 보관함에 담겼던 디코이들은 끈적한 액체 속에서 반짝였다. 그 사이 건영은 현유의 턱 밑과 뒤통수를 더듬거렸다.



“준비됐어?”



“열어.”



현진의 말에 건영은 현유의 턱 밑과 뒤통수를 새끼손가락으로 누른 채 엄지로 그녀의 정수리 부근을 잡았다. 손이 큰 그였기에 별다른 보조기구 없이 가능한 일이었다. 이윽고 그가 힘을 조심스럽게 주어 앞뒤로 당기자, 현유의 머리가 열리며 그 안에 든 회백질이 모습을 드러냈다.



“윽! 냄새가 심하잖아.”



“휴, 하마터면 위험했네. 연식이 오래된 디코이는 가만 놔두면 오류를 일으키니까. 갈 타이밍이 기가 막히네.”



현진이 재빨리 현유에게 다가가 기존에 뇌 주름 사이에 꽂힌 디코이들을 조심스럽게 빼냈다. 끈적한 뇌수와 함께 디코이는 자잘한 스파크를 튀겼다.



“여태 사고 안 친 게 다행이군.”



건영이 얼굴을 잔뜩 구긴 채 말했다. 기구를 사용하지 않아 그의 두 손은 계속해서 현유의 얼굴을 받쳐줘야 했다. 그 덕분에 디코이 특유의 플라스틱 녹는 냄새가 그의 코를 찔러댔다. 현진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느라 대꾸하는 것도 잊은 채 기존의 디코이 3장을 전부 빼냈다.



“후, 이제 삽입한다.”



“그래, 얼른 하라고.”



현진은 디코이를 이리저리 구겨 뇌 주름에 맞춘 다음 조심스럽게 밀어 넣었다. 약간의 스파크가 튀었지만, 이전에 디코이를 삽입할 때도 그랬기에 현진은 당황하지 않았다. 하나를 온전히 다 밀어 넣고, 현진은 곧바로 다음 디코이를 꺼내 다른 뇌 주름에 맞춰 넣었다.



“상부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지 모르겠네.”



“어쩔 수 없지. 우리야 까라는 대로 까는 거니까. 솔직히 같이 마약에 연루되는 게 나았지. 간첩 활동하느라 마약 투여를 못 했다니. 웃기지 않아?”



“그 결과가 이런 거라면 권선징악이란 것도 잘 모르겠단 말이야.”



“덕분에 행실이 아주 깨끗한 연예인 한 명과 완벽한 이중 스파이를 만들어냈으니, 우리로서도 좋을 일이지.”



현진은 마지막 디코이까지 삽입하고 특수 보관함에 담겼던 용액을 마저 현유의 머릿속에 채웠다. 건영은 현유의 머리를 다시 닫으면서 용액이 너무 많이 들어가 뇌압이 높아지기 전에 서둘러 봉합했다.



“디코이 작동시켜.”



“그래도 여기만큼 디코이 파장이 안 걸리는 곳이 없는데, 계속 폐허인 채로 내버려 두는 것도 좀 미안하긴 해.”



현진은 특수 보관함을 조작했다. 신호를 받은 현유의 뇌 속 디코이들이 반응하면서 현유의 몸이 발작하듯 움찔거렸다. 그러나 건영이 일찍이 단단히 묶어뒀기 때문에 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돌아가자. 오래 있어서 좋은 곳은 아니니까.”



“승우도 언젠가 해야 할 일일지도 모를 텐데, 걔 비위에 괜찮으려나 모르겠다.”



현진은 더플백을 정리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건영은 남몰래 혀를 차며 현유를 조심스럽게 들었다.



“네 호빵 때문에 아마 안 될 거다.”



“내 호빵이 어때서?”



“솔직히 아까 머리 열 때도 네 호빵 생각나서 속이 더부룩했거든?”



“내 호빵이 비주얼적으로나 테이스티적으로나 더 좋거든?”



“후려치기 전에 닥쳐.”



“쳇.”



건영은 조심히 현유를 밴에 태우고, 현진 역시 정리를 마치고 더플백을 밴에 실은 뒤 운전석에 탔다. 건영은 조수석에 타면서 현진을 불안한 듯 흘겨봤다.



“너, 어디로 가야 할진 알고 있지?”



“그전에 마트 좀 들르면 안 돼?”



“안 돼.”



“아, 왜.”



“너 호빵 얘기 나와서 먹고 싶어졌잖아. 안 돼.”



“운전대 잡은 건 나거든요?”



“밴앤닥스.”



“총알처럼 모셔다 드리죠.”



“옳지.”



건영은 진심으로 현진의 머릿속에 디코이를 심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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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G 소일장으로 가볍게 쓴 건데 분량이 짧기도 하고 딱히 투고용도 아닌지라 여기다가도 전문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