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사망
이 기간 동안, 폰티악의 뒷좌석에 앉아 있던 트래비스는 오랫동안 받아들였던 정상적인 삶의 징표들로부터 자신이 분리되어 있다는 사실에 몰두했다. 그의 아내, 병원의 환자들 (그가 시작하려 했던 '세계 대전'의 레지스탕스들), 캐서린 오스틴과의 불확실한 관계—이 모든 것이 광고판 위의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얼굴처럼 단편적으로 되었고, 영화사들이 베트남에서 다시 시작한 전쟁처럼 비현실적으로 되었다. 그가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 시작된 정신병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수록, 그는 익숙한 땅, 황혼의 영역으로의 이 여정을 환영했다. 밤새 운전한 후 새벽에 그들은 지옥의 교외에 도착했다. 석유화학 공장의 희미한 불빛이 젖은 조약돌을 비추었다. 그곳에서 그들을 만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퇴색한 비행복 차림으로 운전대를 잡은 폭격기 조종사와 방사선 화상을 입은 아름다운 젊은 여성인 그의 두 동반자는 그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이따금 젊은 여성은 변형된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띠고 그를 돌아보았다. 트래비스는 의도적으로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는데, 그녀의 손에 자신을 맡기기를 주저했기 때문이었다. 이 이상한 쌍둥이는 누구였을까—그 자신의 무의식에서 온 전달자들일까? 몇 시간 동안 그들은 도시의 끝없는 교외를 운전했다. 광고판들이 그들 주위로 증식 - 베트남의 네이팜탄 폭격, 디엔 비엔 푸와 메콩 델타의 풍경과 함께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마릴린 먼로의 연쇄 사망에 대한 복제품들이 거리의 벽을 만들었다.
마레이의 크로노그램
네이선 박사는 일러스트를 책상 너머로 마가렛 트래비스에게 건네주었다. "마레이의 크로노그램은 시간의 요소가 보이는 다중 노출 사진이며, 예를 들어 걷는 인간의 형상이 일련의 모래 언덕 같은 덩어리로 표현됩니다." 네이선 박사는 사무실 뒤쪽의 인큐베이터에서 유유히 걸어 나온 캐서린 오스틴에게 담배를 받았다. 의아해하는 눈길을 무시하며, 그는 계속했다. "당신 남편의 놀라운 업적은 그 과정을 역전시킨 것이었어요. 가장 평범한 대상들—이 사무실, 이를테면 뉴욕 마천루의 파노라마, 나체의 여성의 몸, 긴장성 환자의 얼굴—의 일련의 사진들을 사용하여, 그는 그것들을 마치 이미 크로노그램인 것처럼 다루었고, 정적 이미지에서 거꾸로 시간적인 영상을 추출해냈죠." 네이선 박사는 조심스럽게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 결과는 비범했어요. 완전히 다른 세계가 드러났죠. 우리 삶의 익숙한 환경들, 심지어 우리의 가장 작은 몸짓들까지도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였어요. 영화배우의 누워있는 모습이나 이 병원 같은 경우는..."
"제 남편은 의사였나요, 아니면 환자였나요?"
네이선 박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가락 너머로 캐서린 오스틴을 힐끗 보았다. 트래비스는 그 시간으로 가득 찬,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눈빛에서 무엇을 보았던 걸까? "트래비스 부인, 저는 그 질문이 더 이상 유효한지 확신할 수 없어요. 이러한 문제들의 답은 매우 상대적입니다. 지금 우리가 다루는 것은 그 함의들이에요—특히, 제3차 세계 대전으로 대표되는 아이디어와 사건들의 복합체 말이죠. 정치적, 군사적 가능성이 아니라, 그의 개념적 정체성 말입니다. 우리에게 제3차 세계 대전은 아마도 이제 불길한 팝 아트 전시물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당신 남편에게는 자신의 조화되지 못한 정신상태의 표현이자, 현실적인 시공간 연속체에 대한 반란이 되었어요. 오스틴 박사는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 그의 의도는 제3차 세계 대전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물론 통상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 총력전은 우리가 취하는 태도, 벽이나 발코니 구석에 찍힌 우리의 트라우마, 즉 무의식에 대해 일어날 겁니다."
의역 많이 했으니 이해 좀
번역탭으로 수정함 ㅊㅊ 현대문학은 잔혹전시회를 빨리 내놓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