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서 고요한 자리는 ‘하늘의 본성’(中, 양심의 근본원리)이다. ‘
사물’에 감응하여 움직인 것은 ‘본성의 욕망’이다.
사물이 이른 것을 ‘앎’이 알아차린 뒤에 ‘좋고 싫음’이 드러난다.
좋고 싫음에 있어서 안으로 절제하지 못하면(不和, 양심의 보편법칙을 따르지 않음),
앎이 밖으로 유혹을 당하여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게 되어,
‘하늘의 원리’(天理)가 사라지게 된다.
대저 사물이 사람을 감응시킴이 무궁한데,
사람의 좋고 싫음에 절제함이 없다면,
이는 사물과 접함에 사람이 사물로 변화한 것이다.
사람이 사물로 변화한 자는 ‘천리’가 소멸되고 ‘인욕’을 다한 자이다.”


(人生而靜 天之性也 感於物而動 性之欲也 物至知知 然後好惡形焉 好惡無節於內 知誘於外 

不能反躬 天理滅矣 夫物之感人無窮 而人之好惡無節 則是物至而人化物也 人化物也者 滅天理而窮人欲者也, 『예기』 「악기樂記」)


대학, 인간의 길을 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