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제 3지에 머물면서, 

‘일체 유위법有爲法’의 진실 그대로의 모습(如實相)을 관찰한다.
이른바 ① 무상하고(無常), ② 괴로우며(苦), ③ 청정하지 않고(不淨),
④ 편안하지 않으며(不安隱), ⑤ 파괴되어 무너지고, ⑥ 오래가지 못하며,
⑦ 찰나에 생겨났다가 사라지고, ⑧ 과거로부터 생겨난 것도 아니며,
⑨ 미래로 가 버리는 것도 아니고, ⑩ 현재에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관찰한다.

佛子 菩薩摩訶薩 住第三地已 觀一切有爲法如實相 所謂無常苦 不淨不安隱 敗壞不久住 刹那生滅 非從前際生 非向後際去 非於現在住


또한 이 '유위법'을 관찰하여

1. 도와줄 이도 없고

2., 의지할 이도 없으며 

3. 근심과 슬픔과 함께 하며

4. 고통과 번뇌와 함께 머물고,

5. 사랑과 증오에 얽매이며,

6. 시름과 근심을 점점 많아지고

7. 조금도 쉬지 않으며

8. 탐진치의 불이 타올라서 그치지 않으며

9. 많은 우환에 얽혀 밤낮으로 불어나고

10. 환상과 같아서 진실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면


일체의 유위법으로부터 떠나고자 하는 마음이 배가 되어 '부처님의 지혜'로 나아간다.

그리하여 부처님의 지혜는

1. 불가사의하며

2. 동등한 것이 없고,

3. 헤어릴 수 없으며

4. 얻기 어렵고

5. 잡스럽지 않으며

6.. 번뇌가 없고

7. 근심이 없으며

8. 두려움이 없는 성에 이르고

9. 다시는 물러나지 않으며

10. 능히 고통을 받고 있는 무량한 중생들을 구제할 수 있음을 보게 된다.


봉황동래 화엄경, 보살의 길을 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