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마음'의 본체는 인과를 초월하여, 고금을 관통하고,

일반인과 성인의 구별이 없으며, 그를 상대할 물건이 없으니,

마치 거대한 허공이 모든 곳에 두루 존재하는 것과 같다.

그 '묘한 본체'는 심히 고요하여, 일체의 이런저런 잡다한 논의가 빌붙지 못하는 자리이다.


나지도 않으며 죽지도 않고, 있는 것도 아니나 없는 것도 아니며,

움직이지도 않고 흔들리지도 않으니, 맑고 고요하게 항상 존재할 따름이다.

(보조스님, 진심직설)


봉황동래, 수심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