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가 일어났다고 자책할 시간이 없어요.
번뇌가 일어나는 것을 막는 방법은 없습니다.
또한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그런데 비록 '참나의 작용'이라고 하더라도,
분명 '번뇌'는 현상계에서 '독'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독도 실상을 정확히 알고 잘 다루면 '약'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번뇌가 일어나는 대로 '참나의 고요함'과 '참나의 자명함'을 써서 잘 다루면,
번뇌는 '바라밀'(참나의 신성한 작품)로 승화됩니다.
우리의 '순수의식'인 '참나 자리'에는 어떠한 번뇌의 독도 침범할 수 없습니다.
번뇌가 본래 붙을 수 없는 자리를 명확히 알고, 번뇌의 실상을 꿰뚫어 보면서 자유롭게 다루고 활용하십시오.
소승의 수행자들처럼 번뇌가 일어날까봐 전전긍긍해서는 '중생구제'라는 부처님의 대사업을 일으킬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먼저 '돈오'의 체험을 통하여 번뇌가 오염시킬 수 없는 '참나 자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번뇌의 실상'이 '참나의 나툼'임을 꿰뚫어 보어야 합니다.
나아가 자신의 번뇌는 물론 타인의 번뇌까지 제거할 수 있는 '중생구제, 홍익인간'의 대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것이 '대승보살의 길'입니다.
봉황동래, 수심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cripture&no=351&page=1
수심결,
알아차림이 더딜까 두려움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