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바라밀이 빠진 참회는 비탄과 좌절의 감정만 부를 뿐입니다.

자신의 잘못만 곱씹고 비하하면서 그 감정에 빠져 주저앉아 버리면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참회만 하고 있을 일이 아니라, 뭔가 좋은 업을 지어야 더 의미 있는 일이 아니겠니?" 하고

누군가의 양심이 반야로 얘기를 해 줘도 인욕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하고서 6바라밀의 실력이 배양되겠습니까?

6바라밀에 어긋났는데 공덕이 쌓이겠습니까?


자신이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6바라밀에 맞더라조,

그 죄를 갚고 다시 반복하지 않을 긍정적인 실천이 없는 참회만 한다면,

그것은 마음을 더욱 어둡게 할 뿐입니다.


적즉적으로 죄를 갚고,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은 방도를 연구하지 않은 채로

"나는 죄인입니다!" 라고 울부짓기만 하는데 어떻게 좋은 답이 나오겠습니까? 그래서는

부정적인 자아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학벌이나 스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좋은 대학을 못나왔으니 내 인생은 끝났다!" 이런 생각에서 빠져나오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대로 두면 평생도 가지요.


"아냐 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 학벌이나 스펙이 중요한 게 아니야!" 라고

아무리 주변에서 얘기해도 본인이 인욕을 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좋은 대학을 나왔으니 그런 말을 하는 거죠."

"나도 힘들어."

"그래도 좋은 대학을 나왔으니까 힘들어도 다시 일어서잖아요.
저는 좋은 대학을 못 나와서 못 일어서요."
대화가 이런 식으로 흘러 버리면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좋은 대학을 나오지 안혹도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 줘도,
"그건 그렇죠." 하고 돌아가요.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해 보면, "좋은 대학을 못 나와서 그래요. 지금이라도 갈 수 있을까요?" 하고 걱정을 합니다.


상황을 수용하지 못하고서는 운명의 개척도 없습니다.

운명의 개척, 카르마의 경영은 현재츼 처지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명한 선택을 할 때 이루어지는 법이니까요.


"이번 생은 망쳤다." 라는 생각이 더 지배적이어서는 절대로 새로운 삶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내가 애초에 선택 하나를 잘못하고 노력을 덜해서 이번 생은 끝났다." 하고 믿고 있으면,

뭘 하려고 해도 그런 고정관념 때문에 힘이 나지 않는 것이죠.



카르마 경영의 6가지 원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