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급은 내가 참나를 찾든지 찾지 않든지,
결코 참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안심하게 됩니다.
애초에 윤회에 오염된 적이 없는 참나 자리에 확고히 안주하게 되는 것이죠. (초기불교의 아라한의 경지에 해당함)

이게 1급이고 확철대오입니다.
이 정도면 수행을 하건 하지 않건, 늘 참나를 느끼면서 살게 됩니다.

참나에 관심을 주면 참나의 느낌이 더 강렬해지고,
참나가 아닌 세상사에 관심을 주더라도 참나는 언제나 내면에서 은은하게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지요.
윤회를 초월한 참나에 안주하여 살아갈 수 있기에,
인도에서는 이 정도 경지에 이르면 윤회를 초월했다고 인정합니다.
참나 자체가 본래 늘 깨어있고 고요하다는 것을 알면 ‘정혜定慧’의 본체를 아는 것입니다.
참나 자체가 이미 선정과 지혜의 덩어리니까요.

‘자성정自性定’ ‘자성혜自性慧’라는 말 그대로,
참나란 본래 고요하고 본래 알아차리고 있는 자리 아닙니까?
1급이 되면 이것을 정확히 알게 됩니다.

마음자리에 어지러움이 없음이 ‘자성정自性定’이며,마음자리에 어리석음이 없음이 ‘자성혜自性慧’이다.心地無亂是自性定 心地無癡自性慧 (『육조단경』)

또한, 선정을 통해 에고의 영역에 있어서도 언제든지 번뇌를 내려놓고, 손쉽게 몰입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지혜를 통해 언제든지 자명한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급이면 보살로서 활동할 수 있고,
본격적으로 양심연구를 할 수도 있습니다.
6바라밀 분석을 잘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추어진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매 순간 참나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금방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라는 6바라밀의 덕목들을 통해 분석을 함으로써,
참나가 원하는 바를 알아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려면 하루하루 자신의 마음이 돌아가는 것을 살펴보면서
‘양심의 결’과 ‘욕심의 결’을 분석해 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카르마 경영의 6가지 원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