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정치인들이 알아서 하는 건 하는 건데,

이런 양심 공부나 철학 공부를 한 사람이 정치를 하겠다고 할 때는요,

양심으로 답을 내야 되잖아요?

저희가 하다가 급하다고 욕심을 부려버리면 안 되잖아요? 이런 거죠.


축구장에 룰이 손 안 쓰기인데, 가다가 공이 눈앞에 보인다고

지금 13년간 주장해 왔는데, 창당했다가 갑자기 오천명 안 모일 것 같아

그래서 막 돈 뿌리고 하면 쓰겠습니까? 바로 날아가죠.

그러니까 이런 것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돼요.

즉, 내가 아무리 위기에 몰려도 양심 지킬 자신은 있어야 돼요.

진짜 죽을 지경이 돼도,

나 양심을 선택하지 욕심이나 권력욕이나 명예욕을 선택하진 않을 거야라는

이 확신이 없으면 안해야 돼요.


왜냐 이걸 하면 그렇게 되면 일반인들이 볼 때,

도가 똥값이 되는 거죠.

이렇게 해버리면 제가 낸 이 책 이제 쓰레기가 되는 거예요.

양심이 답이다? 하고 물음표 같은 것 하나 붙어서.

이 책은 이제 황당한 책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아주 위험한 짓을 한 거죠.

여러분들은 제가 정치한다니까 막 비방하는 분도 있고 기대하는 분도 있고 걱정하는 분도 많지만,

제일 피해볼 사람은 저예요.

제가 13년간이 아니라 양심 공부한 게 20년이 넘는데,

이 공부만 20년 넘게 제 생을 바쳐 해서

이대로만 놀다 죽어도 이 책이 그래도 나름 사람들한테 좋은 영향을 줄 텐데,

정치한다고 껄떡거리다 제가 해 놓은 모든 게 날아가 버리면요.

제가 성공을 해서 돈과 명예를 얻을지는 몰라도

제가 20년 고생한 건 다 날아가는 거예요.


최악인 거예요,

저한테는. 이번 생 자체가 날아가는 것과 똑같아요.

돈과 권력이 얼마나 간다고요.

그래서 이게 제일 심각한 피해를 입을 사람은 저예요.

제가 지난 5년간 유튜브에 제 이름 다 걸고 이런 내용만 강의했는데,

제가 나가서 엉뚱한 짓을 한다. 자살행위죠, 저한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