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다이빙에서


공기통 보다 무거운 형님들의 멧돼지 숨결 속에서 희망이 찾아 왔다


연상이 취향인 나는 멧돼지 무리 속에서 한 줄기 빛 같은 누님을 보았다



bc 부풀리듯 설렘을 가득 차오르고


중성부력 맞추듯 마음도 살짝 띄워 보았다



누님의 수신호 하나 하나에 


수심계 보다 먼저 내 심장이 깊어지더라



하지만 떨어지는 압력 게이지 만큼 이별은 다가 온다



난 알 수 있었다. 헤어지는 누님들 미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것을



어쩌겠나 돌아갈 땐 돌아가야지,


이제 다시 멧돼지 형님들의 야성적 핀킥을 따라 간다.



언젠가 또 누님들과 버디 할 날을 꿈꾸며


오늘도 멧돼지는 호흡기 대신 희망을 물고 숨을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