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eff47ebc806cfe23e9f091409c7065744376da10d4633bbc3e1ca987921e82e741a0aef373c091ac50417037c05cbcc038356af7

작년 12월 씨홀스에서 스쿠버에 입문한 나는, 물뽕의 여파를 잊지 못한채 스갤 도서관을 뒤지며 헤르미온느가 되어가고 있었다. 과거의 그들은 치고박고 싸우기도 하며 좋은 정보를 나누기도 했다. 크큭 나는 형들의 과거를 읽을 수 있었다.

마흑도... 마흑도 라는 생소한 섬이 있다고 적혀 있는것이다. 아니 서해는 똥물이 아니던가??! 자세히 읽어보니 유명한 마화삼님의 투어인것이다. 재밌어 보인다. 나도 이 투어에 언젠가는 합류하리라 굳게 다짐을 했었다.  

그렇게 몇개월의 시간이 흐른뒤 난 필리핀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남쪽, 일본의 서쪽 제일 끝 그리고 우리나라의 동쪽까지 크고 작은 모험들을 해왔다. 대망의 우리나라의 서쪽까지 갈 수 있는 기회가 왔다.

6월에 투어 모집, 7월에 수영장 연습 그리고 마침내 여름휴가 끝바지인 8월 2일 전북 군산 다이브 투데이에 모였다. 원래는 8월 1일 금요일에 모이기로 했지만, 근처 광주에 사는 우리는 2일 숙박을 하는것보다는 토요일 1박만 하는것이 좋아 양해를 구하고 뒤늦게 합류했다. 


[네이버 지도]
다이브투데이
전북 군산시 비응로 102 

도착마자 마자 아빠형의 스텔라 투어에서 뵜던 공먹돼 형이 태양을  등지고 우릴 반긴다. 후광처럼 작용한 태양은 그를 누군지 파악하기 힘들게 만들었지만, 그 따스한 반김이 피아식별띠로 작용한다. 그리고 화삼형이 어제 본 것 처럼 언제나 높은 텐션으로 반갑게 인사해주신다. 교동형과 다른 형님은 배탈때까지 보지 못했따.. 첨부터 인사드리지 못 해 죄송합니다ㅜ


그렇게 이번 다이빙도 시작 된다.

0f9b8274b2f71b80239a83e5359c701f43a67ea8be20f58e3b20354744130032f821c983cbb86495b41af4b9cb8be3460b9353b4

6시 30분 까지 집결이라 도착하자 마자 장비를 풀어 고속단정형 보트에 장비를 싣는다. 사장님의 보트는 약 7~8미터는 되보이고 심지어 300마력 4스트로크 선외기가 2개가 달려 있다. 꽤나 빨라보이고 실제로도 빨랐다. 나는 아무래도 알루미늄 10미터급 선내기 500마력 2기에 워터젯이 갖고싶다. 

7a998600c4f760f3239e8fec339c701cde1332acb8838f461b41c64334019b63e33a7c451080aef499b465efdb0add737532d9c0da

장판은 흔하지 않은거 같은데, 동해에서도 보고 이번 서해에서도 본다. 유후 뭔가 느낌이 좋다. 크고 멋진 물고기가 있으려나? 기대된다...! 그리고 역시 엔진이 좋은지 배기냄새도 하나 나지 않는다. 짱 좋다..

089ef57fc0f06f8023e68191459c706d6dc9eadd015cbc6ab72ec01d53b7747766b122a2b427657685cc1772e47cca2dfff1ec60b3

중간에 장비를 준비해놨다. 슬슬 신난다. 다이빙을 또 할 수 있다니 쌀 아니 살 거 같다. 

0feb8274b7841ef3239bf591469c7019a8933bf3e7fdadd796e32798d4ec0c23dc81c34a94aeeb14458a8a8a586974284d15705c02

그렇게 1시간은 족히 빠른 속도로 달려 도착한 흑도, 회사형께 여기를 간다고 하니 걱정하셨다. 불발탄 조심하고 조류가 쎈곳이니 조심하라고..

블랙 다이버들이 내리고 그리고 우리들이 내린다. 요즘 디즈니에서 방영하는 파인 이라는 드라마를 본적이 있는가? 거기엔 목포앞바다애서 난파선 보물을 채집하는 내용이 주인데, 바다를 무슨 시껌한 심해로 만들어 놔서 어이가 없었다. 근데 여기를 들어가보니 한 43.8%는 싱크로율이 맞는거 같다. 

089f8907bd8519f123ea8e93449c701f4acf82cf8db601ee9050a8ad763bba9664f83843992e0586d45b38f01b1cd739ea3aa0841f

이렇게 해조류가 많은지 몰랐다. 역시 어업을하는 자들이 들어오지 않으니 바다도 깨끗하다. 대신 탄두를 볼 수 있다ㅋㅋㅋㅋ 

0b9e8307bd8b61ff23e8f4ed359c70641a47bf8a46c9755054c6cb2ab526b09b8c7bd7ea896cfc067e45354a7bca44e8d14e30fff5

여긴 어떤 애들이 깡팬줄은 모르겠지만 거의 숨어 있는다. 아마 집이 아닐까 싶다. 또 엄청 작은 치어들이 있어서 놀랐는데, 화삼형한테 물어보니 그것은 새우였다 ㅋㅋㅋㅋ

0be48371c78568832399f2e4469c706b3f0cf7bee381a1b0805c4fb6c92d7f9898861e17f366070791606e9a0e4727e346bf2831b0

버디와 한 컷, 이번 투어에선 사실 여기가 시야 젤 좋은 곳 아닐까 싶다. 

74998802b4f31b8223ed8490479c701fc30ae531740a14c1557145c340bc49f029073ab6194e92083856ebd67c5beb66dd6eb38323

그리고 이동네엔 이 불가사리가 엄청나게 많다!!!! 막탄에서도 본거 같은데!!!!! 


어느덧 시간이 되서 상승한다. 회사형님의 걱정은 다행이 오늘을 피해갔다. 조류가 거의 없다 시피한다. 하지만 연안의 서지는 주글맛이였다.

그리고 한 30분 정도 쉬었나... 이번에도 모종의 이유로 체내 질소가 별로 쌓이지 않아 서피스 인터벌을 조금만 갖고 2번째 입수를 한다.


7feb8070b78168f1239c81ec379c7018c42e62fafc265b197ddadd1d63e5679160c18258132dc6e0ab4ce5c21eca7eef2a2e286728

공먹형이 없어질까봐 찍어보기도 한다 크큭 

7fe58272c38a60f623e7f4e5409c701c20fd6b645baa73f1019407c19b3b856a37b28cda596b74c538d1c4e52f7ef0c83deb902472

라이트는 5mm 에 맞춘 핸들을 쓰다가 이번에 작업장갑 가져왔더니 헐렁해서 이번 투어 내내 혼났다. 조절용 3mm 렌치를 집에 놓고와서 조절도 못하고 참 힘들었다. 아 그리고 라이트도 떨어트렸는데 우리 카이닉스 형님이 주워주셨다 감사합니다 따흐흑,,

099e8702b2f369f123e78e96359c7018e89dbf3313d190672c477875f98d245023b0bd9964ee543a0ff9a5254fd4ec73a4abf8a990

자연스럽게 선두에 위치하는 우리 형들 찍어봤다. 교동이형 오렌지 깔맞춤은 선택이 좋은 거 같다. 오렌지 꽈뜨로는 진짜 색감도 이쁘다. 

돌아가는 보트 위에서 화삼형이 나침반 방위각 설정하는 방법을 다시 알려 주신다. 사실 난 이거 이해를 잘 못 했는데, 이해 못 하니 할 때 까지 알려쥬신다 히힣

사실 컴퓨터로 방위각 맞춰놓고 하니 너무 편했다. 하지만 너무 믿지 말라고 한다.

 저번에 화삼이형이 글올린 내용을 잘 못 이해해서 세깡하는 줄 알았는데 두 깡밖에 안 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불량/제한 시야 스페샬티 개방 수역 실습으로 해변가에서 50cm 시야 실습을 한다. 안 보여 미칠거 같닼ㅋㅋㅋ 그래도 어떻게든 해냈다. 해보니 별 것 아니지만 너무 어려웠다. 철맨형의 수중 작업 시야는 이정도 였을까 상상도 해본다.


089cf570b180688423e8f294449c701e5c9df8eb2414949e8360ebb719e3784f8b1e3b22f434cc73ab21d9612d7a8c5817eeec9808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곳 저곳 둘러보는데 유물들이 꽤나 많다. 

789c8505b78b6f8323ef84e7359c706511d09b923a72ccc41dccdbbde15debaefbcfd136bdbcec4853858087da907ff0e8bbc8dc0e

난 eRDP 계산기 같은거 실물로 첨본다.. 저 체크리스트도 실물로 첨보고,, 참 좋고 정겨운 샵

799bf674c6816cf5239df590429c706b4f54063047d442209feae9aee75212e52bbfaf23b04990dd7638621d4efe7c1e2a805723c6

드라이도 몇 있어서 진짜 입어보고 싶을 정도닼ㅋㅋㅋ

749f8472b6801df6239cf596409c706a0a0a8a8020223662fce4197ba4d3149c148f7ee9c4a51d85881600b9c97326e154bd37905e

그리고 진짜 머구리 인형! 드라마에서 수면공급용 모터 펌프 대신 손으로 아니 온몸으로 둘 이서  펌핑질 하는거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그,, 슈트다

그리고 다같이 중국집 털고,  호떡 카페 투어를 갔다. 냠냠 너무맛있는 것..


우리 둘은 숙소를 샵 근처로 잡아서 조금 쉬었다가 6시 까지 화삼형집으로 가기로 했지만, 너무 피곤해서 7시까지 갔다. 한참 교육 중이던 TDI 나이트록스 역시 텍단체라 나이트록스 과정이 좀 더 자세하게 나와있는 듯 하다.

79eaf274b38b6bfe23998f96379c706cdd99804664a129d2babb04569ecb48b1955fe9dcc2a4fe36a72dda5e5ad7749d89eab6a4a2

이렇게 수업중이다. 

아 버디와 나도 그냥 발급비만 내고 나이트 비전/제한시야 스페셜티를 이론을 들었다. 이유는 남해갔을때 너무 시야가 안 좋아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했었다. 알고 들어가는것과 물속에서 자연적으로 배우는것은 다르니까 말이다! 

79eb8274b0f36af523ef8390359c7064dabeab446d8a1aeaa774ca05eded2977dd4bb943d61f007f1319080986ecd5736e8790952e

한편으론 낚시를 자주 다니시는 교동님이 회를 썰고 있다. 두근두근 무슨 맛잔치가 벌어질까 궁금하다. 

7b9e8700b3861cf0239a84ec349c706f881cb38ad057cd75eea576b50e13238a05a8415df36a337116aace074d010b12676f40cc44

개쩌는 회가 완성 되었다. 미친 빨리 먹고 싶을 뿐이닷.. 그리고 수육 탕도 시킨것이 우리의 저녁식사가 되었다. 


다음날 6:30에 집합을 약속 하고 숙소로 돌아갔지만, 5시 40분쯤  전화기가 울린다. 화삼형이다. 헐 무슨일이 생겼나..? 다행이다 그냥 전국적인 비소식과 풍량주의보 소식에 좀 더 일찍 출항해서 12시까지 입항을 해야되는 약속을 샵에서 했다는 소식에 일찍 집결하게 됬다.  

74e4f570bd86618323e78497439c706bbd0186eb333972dea83d26f7a5137a4887a358d8927c81bb3bbeba314d72b81ce0e6d8deb5

버디와 나, 오늘은 아침을 못 먹어서 믹스커피와 몬스터로 몸을 달랬는데 이뇨작용을 너무 잘해서 소변참느라 힘들었다. 화삼형이 보트 후미에서 시원하게 보라고 해 당장 실행에 옮겼다. 뭔가 상남자가 된거 같고 ‘내같은 기운을 가진 놈은 군인이 됬어야 하는데‘ 라는 대사가 떠오를 지경이였다. 그렇게 나는 보트 실례를 출수마다 했다

7f9cf302b5801cf123ef85ec459c706b52fc4690819c5460313f5a2cae9363246943cd2ceab9055f629ab127a6a54e64b7d526ee

이건 배에서 사장님이 찍어주신 컷 무슨 폰을 쓰시는지 진짜 화질 좋다. 역시 갓럭시인가.. 

0c99f57fb0806bf623ec82e64e9c706d075e40603fd60118b3282d32d647e8c336e388a9760a5870358674754d951d5314eb7ba24c

첫깡은 왠지 사진을 잘 안 찍었다. 그냥 불가사리가 많았다


이제 두번째 깡이다 

0fe8f103c7806ff423eb8f96359c701b75e03b5ed4b4553bf99750379624b7170598eed4045ca222e41e6037fae886236a05cfa579

라이트 세이버 처럼 나온거 같아 맘에 든다 하하

08eaf57ec3f719f1239e8e97469c7019c23609177107d8f9ad177e4e1bbdd0baf4e4779e39b78b33c6f7d38a597b45dae197bb3587

여기는 뭐가 없다 

74ec8274bdf319f4239ef0e0329c7069cd0b30ac373dafd6c1ed95ab3cd979546d9ca9263e6e8f24685449ddc65dc09a499f2357f8

그럼 버디가 찍은 나 올리면 될거 같다고 생각한다.. ㅋㅌㅌㅋ

그러다가 군소를 봤다. 너무 소중하게 귀엽게 생긴 듯


이번에도 쐈는데 발재간만 안굴리고 싶다. 내맘대로 되지않는다. 수영장가서 부동자세를 연습 해야겠다...

그래도 조금은 발전한거 같다. 적폐형 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투어도 많이 배웠다. 수중 의사 소통의 중요성, 미싱 프로토콜 수행 등등,, 매번이 교육 다이빙 같아 재밌고 성장하는거 같아서 좋다. 흑도에선 수중내 방위각 설정 실습을 했다 화삼형도 잘 알려준다 특히 나침반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잘 배웠다. 감사합니다.







7a9bf203c0846cf6239c80e2309c701951cd16d521d3787e6d2cbed199659a9f3380affbecd6d48eac5f6b13f1f1ea68337b96c59a


그렇게 육지로 다시 돌아갔다. 근데 이번에도 모자를 바쳤다. 이번엔 내가쥬아하는 멀티캠 블랙 색상인데,, 흑,, 선장님이 바로 말했으면 주우러갔을거라고 혼내신다... 화삼이형은 서해 용왕에게 바쳤다며 축하해줬다.! 그래서 이 사진에서 난 모자가 없닼ㅋㅋ

0eeef205b7871af423ea8696359c70680ed2703c296adb3ac86501e7432efd4c35cb9fa563851178369aa61bd2849889a81637a788

샵을 구경하다 발견한 텍렉 스티커 예전엔 참 멋져보였는데 지금도 멋져보이지만, 돈을 얼마나 강탈해갈가 그것이 먼저 궁금했다

0b9c8777c7821b8023eaf090479c706ea76de29338f5a20e67bd5dcbacd072bcdab9ee57da2048d746598583364a38671552779f53

수많은 탱크를 보니 나도 하나 갖고 싶었다


버디와 나는 먼저 돌아가야되서 작별인사를 드리고 이렇게 마직도 투어도 끝이 났다. 시야만 좋으면 참 좋을거 같다.. 샤워하면서 공먹돼형과 스텔라 이야기를 하니 그때 엄청 좋았던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힘든 다이빙을 하다보니 적폐형이 생각난다.. 그 푸른 이시가키 바다가 그리워졌다. 하지만 이런 것도 견뎌내야 더 멋진 다이버가 될것이다. 

74ebf370c3f361f3239d8594359c7069b16b5bc065183c8d3a77b96fbfaab22dfe3f60b33b88465d89ff56c75a90bc1efbd70063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