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 다린이였을 무렵


코타키나발루가서 똥물에 체험다이빙 해보고 뽕이 차올라서 기합차게 오픈워터를 신청함.

창원 쉉장에서 제한수역 하고

바로 태종대 자갈마당으로 오픈워터 나감.

뭐 알 턱이 있나 그냥 강사님 이끄는대로 해변에서 들어가니 물이 똥물임 ㅋㅋㅋ
시야가 구라 안치고 1m정도. 내 핀이 잘 안보임.

그래도 하라는거 다 하고 물고기도 보고 즐겁게 끝냈었음.

어드밴스드 하러 다시 찾은 태종대.

딥하러 보트타고 5분쯤 나가서 내렸는데

한 10m 밑으로 들어가니까 갑자기 눈 앞이 깜깜해짐.

분명히 한낮이었는데...

아 이거 말로만 듣던 잠수병인가? 질소마췬가? 갑자기 산소중독이 와서 시력이 맛이 갔나? 교재에서 본 무서운 글귀들이 막 생각나고 별 생각이 다 드는 도중에 강사님이 날 붙잡음.

강사님이 올라가자고 팔을 잡아서 하는 걸 용케 알아듣고 다시 올라감.

5m쯤으로 올라가니 다시 조금씩 시야가 되살아남.

알고봤더니 강사님 랜턴 안가져옴 + 시야가 개똥망이라서 그런거라더라.

진짜 하나도 안보이고 눈앞이 검은색이 될수 있구나 라는걸 그때 느낌.

그리고 그 뒤론 태종대 다시는 안갔음

아 기합찬 시절의 태종대 추억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