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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난뻘글보고 상품줄까? 했더니 의문의 링크를 받았구요
스탭 톡방 비번 꼬라지가 inigod이길래 탈주할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사실 이번 대회가 겉으로는 잘 마무리된 것 처럼 보이지만 진짜 이런 선례를 남기면 안되는 대회였어요
세상 어느 미친놈들이 참가신청을 받으면서 룰, 디자인, 과제곡, 일정, 상품, 필요물품을 구상하냐? 진짜로 이번 스탭들 라인업 아니었으면 219번쯤 엎어졌어요. 이 자리를 빌어 고갱옵티하자난무댕마요오밀크나구도기제비곰도라도에게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뭐 엔트리랑 예선 코스 짤 때 이야기는 많이 했으니 넘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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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일 재밌었습니다
상해홍차관이 제일 벽이더라고
그리고 코스 버전별로 나누자고 한건 제가 대충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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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본선룰까지 올라왔네요
원래 코스명 초안은 레거시-이볼브-리부트였는데
이볼브-리부트로 할라니까 이지투할배들이 달려올거같아서 발키리로 바꿨습니다


본선 룰 설정할때는 제가 많은 얘기를 했었지만
메믹비중낮추죠 << 일단 이걸 제일 많이 말했어요
메믹은 보는 맛은 있어도 처음부터 망가진 컨텐츠야


엔트리 끝부터 예선 시작으로 넘어가면 저에게 가장 큰 고민을 안겨준 대상은 당연히 로제 이놈입니다. 얘를 선봉에 냅두자니 말이안되고 중견으로 올리자니 코나쪽 볼포 합산을 시켜도 20.9가 안되는 더 말이 안되는 상황이 일어나서 명분이 없었어요. 나중엔 진지하게 얘 사실 코나스테 20에스마에요!!! 하고 21로 볼포주작할까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엔트리 후반부로 갈수록 메이저에서 선봉~중견 인원대비 대장이 너무 부족했어요. 최악의 경우 대장 5명으로 드래프트 시작할 뻔 했습니다. 다행히 그런 사태는 안 일어났네요

드래프트는 여러분 다 재밌었죠? 저희도 재밌었습니다. 시드 기반 스네이크 드래프트가 진짜 각 팀 밸런스 잘 잡게 해주더라구요. 뭐 그래도 사기매물들은 어쩔 수 없지만 그거까지 고려하기 위해 예선 점수 따라서 대장들한테 픽 순서를 결정하게 해주자 했습니다.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vgc 각 팀 디코 놀러다닐때랑 갤에 심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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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을 그냥 재밌어서 쓰다보니까
매달기 << 이게 갑자기 퍼져버려서 이게뭔가 싶었구요
우웅 << 이거도 할말생각안나서 적다보니 퍼지더라고
신기했음아니근데펜듈럼넣은게그리잘못이냐??




결승 오프라인은 사실 엔트리 받을때쯤부터 이야기를 해왔던 내용인데 이런저런 일이 있다가 김사잔니의 은혜를 받았고, 이젠 제가 주로 맡았던 송출 관련 이야기를 해봅시다

원래는 본선 송출이 안 나갈 예정이었대요. 다 끝나고 결과만 올리던가, 문자중계를 하던가, 선수들 볼방 유튜브로 틀어서 보라 할 예정이었답니다. 근데 제가 그걸 듣고 납득이 안 됐습니다. 그래도 대회인데 송출은 있어야지 안그래요? 그래서 제가 송출은 해야지 뭔 소리냐, 결정하기 전에 나한테 이틀만 줘봐라 했습니다.

시발 저말을 하면 안됐어 저거때문에 일이 존나커진거야

뭐 암튼 제 전공이 컴퓨터공학 쪽이기도 하고, 서버를 구축한 적은 있어도 영상 서버는 해본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무튼 요즘 시대에 누가 직접 만들어서 씁니까?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게 있겠지 ㅋㅋ 하고 뒤져보니까 진짜 있더라구요. 그거 들고와서 제 입맛에 맞게 커스텀했습니다.

첫 서버는 nginx 모듈을 이용한 rtmp 프로토콜 기반의 서버고
두 번째 서버는 srt 프로토콜 기반 서버입니다
관심생기신분은 찾아보세요

아무튼 그렇게 서버를 구축하고, 영상 싱크가 서로 안 맞길래 그건 제가 경기 시작 전 아레나를 시켜서 패턴 나오는 타이밍 보고 수작업으로 obs 상에서 실시간 보정했습니다. 이짓도 하다 보니 늘어서 4개 싱크 맞추는데 한두곡 할 시간이면 되더라구요

결승 땐 이짓거리 할 필요 없이 김사잔니와의 콜라보로 한 컴에 캡처보드 3개를 때려박는다는 놀라운 발상을 성공시켜서 녹화했습니다. 태릉 방송컴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송출이 결정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제비님이 재밌어보인다고 해설하고싶대서 들어오고, 들어올 때 곰님도 데려오더라구요. 사실 그때는 우왕짱이다 라는 생각보다는 아싸 이제 과제곡 뭘 정해도 난 욕 안먹겠다 ㅋㅋ 했습니다

꼬우면 22달고오던가




연출 관련으로도 좀 얘기를 풀어봅시다


대회 기간 중이었던 12월 28일이 연출 만들어준 제 고등학교 선배 생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연락을 했었는데 사실 다른 스탭들도 이때는 연출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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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내던 중 스탭들한테도 연출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고, 마이너 대장 김나비씨의 스트연출넣어주세요 하는 소원도 듣고 해서 1월 초에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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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게 스트연출이랑 과제곡 연출은 제작하는 걸로 확정이 났고

원래는 마이너 연출에서 나온대로 끝낼라 했는데
알두창 << 이놈이 이번엔 메이저전용연출은얼마나멋질까???
이지랄을 해서 급하게 메이저 연출도 만들었습니다

결승 연출은 진짜 만들 생각 없었는데 저양반이 님님 인트로스러운거 하나 만들어옴 해서 봤는데 딱 결승 과제곡 공개연출로 쓰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받고, 그대로 쓰기에는 특히 에버라쪽이 곡을 넣을 타이밍이 없어서 제가 적당히 수정해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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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들반응맛있더라고


그리고 썸넬에 쓸 캐릭 누끼도 제가 손수 땄습니다. 존나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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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거딸때는 되게열심히했어요
설녀 어드 자켓입니다
예쁘잖아요


아무튼 정말 바쁘게 살았습니다. 기말고사기간 때 엔트리코스 준비하고 룰 설정하고, 서버실 업무 가장 바쁜 연초에 예선 굴러가고, 그 와중에 각 예선 경기마다 녹화 때문에 제가 있어야 했으니 중간에 번아웃 한번 왔어요

그리고 결승 전에 송출리허설한다고 퇴근하고 밤샘가서 개장때 리허설하고 출근하고 이러니까 진짜 죽겠더라구요 또 퇴근하고 캡처보드사러 광명까지 갔다가 다시올라오고ㅠㅠㅠㅠㅠ
결승날도 밤샘하고 세팅하고 컴조작하고 집와서 편집하고 송출하고ㅠㅠㅠㅠㅠ

아니왜 스탭중에 태릉다니는인간이 나밖에없냐?????

그래도 굴러갔던건 님들 준비하는게 꽤 열심인 것 같아보였고, 다른 스탭들도 어떻게든 굴려보려고 일해줘서인 것 같습니다. 진짜 뭐 많이했던 갱아저씨나, 자잘한 일들 거의 다 처리해주고 해설까지 해준 옵햄, 어디서 계속 신기한 사람 데려오는 무댕이랑 투온하다가 자기를 반복해도 디자인은 계속 잘해준 오월영일, 루키쪽 참가자였다가 떨어지고 우리쪽으로 와서 디자인한 도기, 진짜정말로 감사한 밀크나구듀오, 상당히 훌륭한 케미를 자랑한 제비곰듀오, 고갱한테 납치당한거같은데 암튼 일일노예 잘해준 도라도랑 객원해설 500원아저씨, 진짜 신 김사잔니, 그리고 우리 굴릴수있게 해주신 후원자분들이랑 참가자, 관객분들 전부 감사합니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별의별고 다해준 볼갤의 애기 이니님도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하자난이요? 어차피 이 글에 사진 존나많아서 얘 못봄 ㅋㅋ
꼬우면 배 내리던가



암튼 되게 힘들고 재밌는 한달반이었습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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