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겜디 서식하는 B.STEADY 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겜디에서 축하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군대 휴가 나와서 4볼때 처음 시작하고 햇수로 8년이 되었네요
4볼 볼포스 9000대, 5볼 엘도라로 마감하고
6볼에서 크림슨을 찍고 7볼에나 임페리얼을 찍겠거니 했는데
크림슨 찍고 2년반동안 어째서인지 7볼이 안나온 덕에, 6볼 임페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볼갤 인사 겸 임페달성을 기념하는 간단한 회고록이고
임페 등반하면서 어떤 마인드로 게임했는지도 좀 적어보려 합니다.
이미 임페인 형님들은 재미로, 혹은 옛날 생각하시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볼포스 구간 별 느낀 점
크림슨을 갓 찍었을 무렵, 임페는 너무 높아보였고
가기 위해서는 분명 엄청 많은 시간과 돈과 노력이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죠
그래서 임페는 포기하고 업데이트나 근근히 챙기며 즐겜라인을 타고 있었는데 이벤트가 하나 발생합니다
"연신내 짱구 X 부산 게임디 콜라보레이션 선불카드 2배 충전 이벤트"
당시 연신내에서 주로 게임을 했었는데 갑자기 게릴라성 프프 1000원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선불카드 2개를 풀충전하고 주말이면 연신내에 가게 됩니다.
임페는 못가더라도 기왕 게임 하는 거 좀 더 방향을 잡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다가
Vaddict를 알고 2023년 1월 7일에 처음 등록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쭉 모은 데이터가 위 이미지인데, 아래는 볼포스 구간별 느낀 점 입니다.
- 19.204 : 티어표 보면서 17, 18렙 S클 순회외 함께 볼포스가 쭉쭉 오르던 구간
- 19.817 : 정체기 진입, 18렙 UC로 볼포스를 안 줌, 뭔 짓을 해도 19 S클이 안되며, 이직, 이사가 겹치며 바빠져, 사볼 접을뻔했던 구간
- 19.911 : 의미가 없을 것 같았던 16렙 PUC 순회를 하면서 기본기가 생기자, 예상 외로 정체기 탈출의 해답이 보이기 시작함.
- 19.940 : 진짜 더 깎을 게 없다고 생각해서 다 내려놓고, 디맥과 이지투를 하면서 노트짬을 키워 정체기 탈출
크림슨 팁
이 회고록을 쓸 계획을 세우고 지난 길을 되돌아보니 제 평소 루틴이 좀 많이 떠오르더라구요
"이런 생각을 하며 사볼하는 사람이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수면(중요)
- 체력 관리의 알파이자 오메가
- 다음 날 게임하러 가신다면 전날 꼭 푹 자는 것을 권장함.
2. 균형
- 저렙, 고렙 플레이하는 정도를 균등하게 맞추기
- 병행할 때 저렙에서도 고렙에서도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음.
3. 목표 세분화
- 본인 실력에 맞는 가까운 목표 계획하기
- 16렙 S, 16렙 9950, 16렙 9980, 17렙 S, 17렙 9950, 17렙 9980, ....
- PUC를 목표로 잡는 것은 괜찮은 것 같은데... UC를 목표로 잡는 건 별로 안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설령 그게 18렙 UC처럼 볼포스를 주더라도 말이죠
4. 자주 가기
- 오랫만에 가고, 가끔 가고 하면 손만 풀다 오는 날이 많아지고 볼포스 등반과는 멀어짐
-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함이며, 최소 주 1회 권장함
5. 호환되는 다른 리겜 병행
- DJMAX, EZ2ON, IIDX, BMS 등
- 오락실에 갈 수 없을 때 홈트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오락실 갔을 때 분명 노트짬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함
6. 휴식
- 눈이 시큰하거나, 다리가 후들거리거나, 손가락이 느려지거나, 판정이 튀거나, 손목이 뜨겁거나
- 휴식할 타이밍을 놓치면 돈 시간 노력을 동시에 버리는 것일 수 있음.
- 쉴 때 다른 사람 플레이 화면을 보는 것을 추천함
- 아무래도 유튜브 영상은 60Hz고, 발키리 기체만이 120Hz 사볼 채보를 보여주기 때문.
- 그래도 눈으로만 보고, 뒤에서 에어사볼은 개인적으로 자제했으면 함, 다행히 에어사볼은 거의 멸종한 듯.
7. 멘탈(중요)
- S클, UC, PUC등 목표에 미치지 못해 무한 리트를 가끔 때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 될 각인지 안 될 각인지, 빨리 판단하고 버릴 건 버리면서 멘탈 잘 챙기기
- 989니까 좀만 더 하면 S 나올 수 있다? 아닌 경우가 많았음
- 그 때 985였던건데 뽀록으로 989 나온거라, 이게 S가 나올 확률은 매우 낮음
- 과거의 나는 늘 강했기 때문에, 가급적 오늘의 기록과 스코어링 각을 기준삼아서 선곡하면 좋을 것 같음.
8. 타건음 있는 영상위주로 보기
- 판정을 잘 내기 위함
- 놓치고 있는 박자가 있다면 분명 니어가 날 수 밖에 없음
- S-PUC 영상도 요즘 많이 나오는데, 본인이 박자를 맞게 이해했는지 피드백해보면 좋을 것 같음
9. 체온
- 지금같이 추울 때 주로 해당하는데
- 반팔-셔츠-가디건 등 여러겹 입어서, 필요할 때 하나씩 입거나 벗으면서 체온 조절하기
- "왜안되지?" 라는 느낌 들 때 시도해봤는데 효과가 좋았음.
10. 서열표
- 서열표는 재미로만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 서열표를 만든 사람들의 기준에서 작성된 것이며, 본인이 잘하는 채보가 따로 있을 것임.
- "아싸 18.7렙 S클 개꿀 ㅋㅋㅋ" 혹은 "아니 이게 18.1렙이 맞나??" 딱 이 정도로만 재미로만 보면 좋을 것 같음.
11. 호흡
- 너무 집중했을 때, 이거 S클 하면 볼포스 오를 때, 1호 PUC 띄울 것 같을 때
- 긴장해서 무호흡상태가 될 때가 가끔 있었는데,
- 쉬는 구간 나오면 숨 깊게 쉬고 곡 후반 달릴 준비하기
- 숨만 잘 쉬어줬는데 집중이 끊어지는 구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음.
12. 충분히 손 풀기
- 본인은 과할때는 1시간 넘게 손만 품
- 손 풀려야 고렙도 정상 컨디션이 나올 확률이 높고
- 손 안풀린 탓에 저주걸리고 힘빠진 날 집 갈 때 후회한 적이 많음
- 그리고 손 풀 때 저렙곡 PUC뜨면 은근히 기분 좋음
13. 식사
- 게임 한 시간 전 식사를 권장함
- 과학적 근거같은 건 잘 모르는데, 느낌 상 공복에는 게임이 잘 안됐고
- 식후 1시간 후 게임했을 때 힘도 나고 성과도 잘 나왔음
- 예를 들어 개장런 하는 경우, 편의점에서 빵을 먹더라도, 아침식사를 권장함.
14. 동기부여
- 왜 해당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지 확실히 하면 좋음
- 본인은 31살이라는 나이에, 젊음을 바친 사볼에 미련이 남아, 나중에 후회 안하려면 임페는 가야 접지않겠나 라는 다소 불순한 동기가 있었음.
- 뭐가 됐든, 목표를 위해 달려갈 본인만의 확실한 동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음.
15. 그냥 하기 (중요)
- 쓸모 없는 노력은 없음
- 어차피 사볼은 게임이고 취미임
- 그 자체로 즐거우면 본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의 조언은 듣지 말고, 본인 생각대로 가면 된다고 생각함.
- 물론 코인은 좀 들겠지만...
- 부디 본인의 열정을 비웃는 자의 말을 귀담아 듣지 말았으면 좋겠음.
적다 보니 지난 2년반 세월 생각에... 감정이 좀 벅차오르기도 하고 내용도 좀 많은데,
단 한 분이라도 도움되신 분이 계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국 모든 크림슨 여러분, 다들 노력하시는 만큼 목표하는 곳까지 금방 도착하시리라 믿고 있고,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임페 달성을 함께 축하해주신 겜디 유저분들 감사합니다!
p.s. 글 등록하다가 이거 땜에 고닉 팜 ↓↓↓
ㅊㅊㅊㅊㅊㅊㅊㅊ
집중의호흡제1형심호흡이거중요하죠개추요
건강적인 게임법 리스펙트 하고 아주 잘 읽었습니다 임페축하드립니다
플레이히스토리저거어캐봐용??
Vaddict 등록 후 우측 메뉴에 プレイヒストリー(플레이 히스토리) 눌러서 데이터 조회 가능해요 차트화는 제가 따로 엑셀로 만들었습니다
아 엑셀로직접만든거구나
고생 많았음 ㅊㅊ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용
ㅊㅋㅊㅋ 저도 한 2년 걸렸는데 그냥 하기가 가장 중요한듯
필력좋고 내용다 공감됨. 개추를 안줄수가없다 - dc App
캬 노력의 천재 임페 축하드립니다
ㅊㅊㅊ
읽으면서 느낀게 다 중요한 것들이네요 임페리얼 축하드립니다
헐 이거 완전 나잖아
고수
축하드립니다~! - dc App
잘읽었슴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임페축하드려요!!
진짜 게임 외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들을 잘 찝어주셨네요
이게 진짜 임페지 , 에요!
정성추
잘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