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16:280 리듬헬스클럽에서 피지컬 최약체를 담당한 단탱볼입니다

우선 팀원들덕분에 우승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것 같아요 우리 팀원들 너무 고맙습니다 ㅠㅠ


루키리그 준비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고 고민도 많았는데 비하인드를 좀 풀어볼게요



1. 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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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처음 정해진 팀명은 3대 1557 리듬헬스클럽이였는데 논란의 소지가 있어 반려당했습니다....



2. 버전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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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 이볼브 / 발키리 테마 픽을 저희팀이 먼저 고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상대팀이 노브에 상당한 강점을 지닌 분들이 많다보니 1라운드에 레거시가 걸렸다간 자선곡으로 펫피브나 굿하이스쿨 이런거 들고오실게 눈에 보였거든요....

그래서 1라운드를 발키리로 먼저 선점했고, 그뒤에 상대팀에서 뭘골랐더라 기억이 안남 ㅈㅅ

아무튼 그렇게 해서 2라운드 이볼브, 3라운드는 레거시로 정해졌습니다.



3. 출전선수, 자선곡 선택


해설이나 인터뷰에서 언급했다시피 저는 18레벨보단 17레벨에 좀더 강점이 있어서 (18렙은 아직 순회를 다 못함),

저는 3라운드말고 2라운드 메가믹스를 나가서 17렙 다섯곡을 고르고 싶었어요

근데 아무래도 핑토님이 3라운드를 나가시기엔 18레벨 순회를 상대적으로 못돌기도 하셨고,

스크림때 제가 메믹을 나가보니 상대팀을 이길만한 확실한 카드가 저에겐 부족하다 생각이 들어서

메믹은 포기하고 3라운드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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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같은 경우는 제가 17레벨 순회를 전부 돌았다보니 핑토님 성향에 맞춰 선곡을 진행했고,

그렇게 해서 가장 승리를 챙길 수 있어 보이는 회신 / 헐화 익저 이렇게 두곡을 선택하려고 했습니다.

핑토님이야 잘치시고 저도 못치는 편은 아니여서 (지코베 각각 988 얼체 / 991)

근데 너무 뻔하기도 하고 변주를 주고싶어서 나온 픽이 흑접의왈츠 익저였습니다.

핑토님이 해금이 안되어있으셨던 상태라 확정은 하루이틀전에 났던것 같아요

근데 생각보다 너무 잘치셔서 바로 자선곡으로 확정지어도 될것같더라구요 ㅋㅋㅋ


처음에는 회신 / 흑접 이렇게 두개를 픽하고, 실제로 스탠다드 모드로 일발 연습까지 여러번 했었..는데

제가 피지컬 최약체답게 회신 일발 안정성이 너무 떨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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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회신을 버리고 헐화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핑토님 고마워요)

근데 생각해보면 회신을 헐화로 바꾸든 어차피 밴당할건 똑같았을텐데 별로 상관없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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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곡 준비도 하긴 했는데 대상이 노트랑 피크라 범위가 너무 넓어서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무식하게 다 돌아버리긴 했는데 아무래도 범위가 넓다보니 한곡 한곡 딥하게 파진 못한게 조금 아쉽네요

타선곡도 어느정도 예측해서 연습하면 좋겠다 싶어 상대 팀원분들 베딕트 염탐하고 리스트좀 뽑아왔는데

상대 선곡 예상이랍시고 뽑아온것중에서 하나도 안나온게 레전드 ㅋㅋ



2라운드는 제가 나갔던게 아니라 할말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3월에 있던 화정 메가믹스 대회도 나갔었고 그것덕분에 경험치가 좀 쌓인지라

어떤곡이 좋을지, 상대팀에서 뭘 들고올지 대충 정리해서 핑토님한테 넘겨드렸었네요.

결과적으로 보자면 2라운드에 저대신 핑토님이 나간건 좋은 선택이였던것 같습니다 ㅋㅋ


3라운드는... 제가 걱정을 많이 했던 파트였습니다...

처리력이슈로 18레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순회도 덜되어 있는데,

상대팀분들에 비하면 노브실력도 많이 떨어지는 상태라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하필 현생+지갑이슈로 게임을 많이 하지 못하던 상태라 어떡하지 하다가,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발키리 17레벨 위주로 연습하고,

18레벨은 최소한으로 준비했습니다. 

대장님께서도 자선곡만 이겨주면 남은건 뒤에서 이겨주겠다고 하셔서 부담을 덜 수 있었어요 우리대장님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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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래서 나온 곡은 흑황익저하고 크레이지 시네마 스토리 익시드 이렇게 두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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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초월그녀 익저도 염두에 두고있었고 실제로 연습도 했었는데 몇번 엎어지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ㅋㅋ




4. 본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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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상대팀 자선곡 보고 든 생각은

"저게 뭐지???" 였습니다... 

대회때문에 발키리 17레벨을 돌면서 버튜버 곡은 안고르겠지??? 하고 넘겼는데 진짜 나올줄 몰랐어요 ㅜㅜ

대장님이 밑곡을 밴하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밑에걸 밴하고,

I'm Your Treasure Box는 밴스트 고르는 찰나의 순간에 유튜브에디션으로 손교차랑 변속이 있다는거 정도만 숙지하고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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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걸 어케 초견에 대처해


홉스케치는 에스찍고 버려서 패턴숙지이슈로 점수를 못낸게 조금 아쉬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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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언은 지코베가 994였어서 괜찮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경기 들어가니 긴장병때문인지 너무 말아먹어서 아쉬웠습니다 ㅜㅜ

그래도 다들 비슷하게 말리셨는지 얼떨결에 991로 1등을 해버려서 조금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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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접의왈츠 익저는 열심히 준비해온만큼 대회에서 얼체라는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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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팀 스코어는 3:1로 밀렸지만..

개인 합산점수는 1등을 해서 제 개인으로서는 만족하는 경기력이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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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상대 자선곡을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지나쳤던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버트레는 무조건 밴이였고, 플랑도르 S는 제가 패턴은 숙지를 하고있었는데 저주가 걸려서 스코어링을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혹시나 이 곡이 3라운드에 나올걸 생각해서 미러를 걸고 연습은 몇판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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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대회에서 기갱에 S까지 찍어버렸더라구요???

평소에 정말 안되던 곡이라 기대도 안했는데 갑자기 나와줘서 너무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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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사이신은 대회 전날에 한판해서 977 뽑은게 다였는데 대회때 일시적으로 각성했는지 평소에는 안되던 원핸드가 미친듯이 잘되더라구요...

덕분에 트롤은 피했습니다 진짜 어케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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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어는 크림슨을 올라오면서 S를 잡았던 곡중 하나였고 패턴이 아무래도 절대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어서 무난하게 쳤던것 같습니다

초반 노트폭타에서 많이 말린건 좀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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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시네마 스토리는 예전에 한번 하고 버렸다가 이번에 대회준비하면서 대장님이 한번 해보라고 하셔서 해봤는데

조금 파니까 980까진 되더라구요 ㄷㄷ 대회땐 978이 나왔었는데 중간에 좀 절지 않았으면 기갱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5. 마무리


제가 대회출전은 이번이 세번째인데요, VGC 1회차때는 루키리그에 나가서 예선 5위로 탈락했었고 (4위까지 진출)

두번째 화정게임랜드 메가믹스 대회때는 긴장병이슈로 평소보다 너무 못해서 1라운드 탈락을 했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다, 지더라도 좀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원하는만큼 경기력이 나와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고 싶었던게 17레벨을 중심으로 한 안정성이였는데, 그 목표를 충분히 달성한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사실 크림슨 올라오고 성장이 더뎌서 과도기가 왔었는데 이번에 대회 준비하면서 너무 재밌게 게임했던것 같아요

어떻게든 준비 열심히 해보려고 사전 스크림도 먼저 제안드리고,

예상곡 리스트도 열심히 찾아보고.. 곡 추천도 열심히 드렸는데 노력이 결과로 돌아온것 같아서 기쁩니다 ㅜㅜ


루키리그가 열릴 수 있게 여건을 만들어주신 대 루이보스티님과 고생해주신 스태프분들,

그리고 많은 도움준 우리 팀원들과 상대 버천지 안댊. 팀에게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ㄹㅇㄹㅇㄹㅇ찐막 결정전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