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dvx&no=877565 - 노브 이론(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dvx&no=879699 - 노브 이론(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dvx&no=879972 - 페어리조크 분석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dvx&no=887861 - M자(모래시계) 분석
패턴 분석을 기다린 사람들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이론 3편임
이론 첫번째에서는 노브패턴을 간단화하는 이론을 설명했고
이론 두번째에서는 탄탄한 노브 실력을 위해서는 박자감각이 필수이며 퍼펙작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했어
이번에는 손기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건데 사실 손기술이라는게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고
각자 사볼을 플레이해오면서 정립한 스타일에 대해서 내가 지적을 굳이 할 이유는 없지만
이번 글은 어떤 부분에서 신경쓰고 개선해야 더 노브를 잘 돌리게 될지 아예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가져왔음
어느정도 기본적으로 노브를 돌릴 줄 아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이 있을거같으니까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거야
이번 주제는 [노브를 회전각 360도 이상으로 계속 안정적으로 돌릴 방법이 필요하다] 임
특히 경험이 적은 뉴비들에게 거의 무조건적으로 보이는 문제점인데
기본적으로 손가락으로 노브를 잡고 회전시키는 방법으로 한 방향으로 쭉 나아가는 노브를 돌리다보면
사람 손목이 360도 이상으로 돌아갈 순 없으니 당연히 한계가 생김
그러다보면 손가락에서 조금이라도 더 돌려보려고 손날로 미는 사람도 있을테고
조금 틀리더라도 잠시 손을 놨다가 처음 각도에서 다시 잡고 돌리는 사람도 있을거고
아예 그냥 손이 최대로 꺾인 상태로 아무것도 못한채로 서서 틀리는 사람도 있을거임
사볼을 좀 해본 유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크게 두가지 방법을 사용하는데
첫번째가 방금 설명한
[잠시 손을 놨다가 처음 각도에서 다시 돌리기]인데
이 "잠시 놓는 틈을 최소화"해서 체인이 끊기지 않게 단타로 계속 굴려주는 것.
이렇게 돌리는 사람이 상당히 많을테고 오랜 시간동안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굳이 이걸 막긴 그렇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 이 방법의 치명적인 단점이 두가지 있음
① 복합적인 동작을 수행할 때 안정성이 떨어진다
きらきらタイム☆ (EXH 17)
노브가 한쪽으로 가는 와중에 반대쪽 손으로 버튼 3칸을 커버해야하는 패턴인데
노트를 치는 쪽을 상당히 신경써야하고 상대적으로 노브에 집중도가 떨어지게 될거임
그런데 원핸드 짚은 손은 롱노트 짚고 안쪽 바깥쪽 노트 치기도 바쁜데 노브 돌리는 손이 일사불란하게 끊는 동작을 반복하고 있다?
판정도 잡기 힘들고 동작의 안정성이 깨질 위험성이 높아지게 됨
아예 좀 더 까다로운 채보를 살펴보면
Elrung (GRV 17)
17레벨이지만 19레벨의 Emperor Medley 에서도 이 채보가 나오기때문에 반드시 숙달되어야 하는 패턴
일단 BPM이 140으로 상당히 낮기 때문에 직각 한번을 끊기 전까지 뻗어야하는 사선의 시간이 꽤 긴 편임
따라서 손가락으로 집어서 사선을 돌리면서 다음 직각까지 연결하기 어렵지.
여기서 끊어돌리기를 활용한다고 생각했을 때 문제점은
아까도 설명했지만 노브를 돌리지 않는 손이 처리할 노트에 집중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짐
이 노래가 안 그래도 박자가 꽤 까다로워서 노트 치면서 노브 돌리는게 정말 어려운데
노브를 계속 끊어돌리는 것까지 신경쓰는게 많이 빡셀거야
여기까지가 첫번째 단점.
② 중요한 순간에 어이없게 체인이 끊어질 수 있다
진짜 이게 제일 치명적인 단점인데
퍼펙작을 하거나 또는 어려운 구간들을 다 맞추고 UC를 앞둔 상황에서 사선노브를 끊어서 긋다가 틱이 빠질 위험성이 있다는 이야기임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실제로 경험해 본 사람도 꽤 많을거야
예를 들어서
Enigma (EXH 17) 맨 마지막인데
이 구간에서 위에서 설명한 대로 노브를 끊어서 입력하면 대략
이런 느낌이 되겠지?
실제로 비숙련자의 경우에는 이정도 느낌으로 크게 크게 입력할거고
끊어서 돌리기가 잘 숙달된 경우에는 이 주기가 더 짧고 공백이 더 작을거임.
그런데 이게 아무리 짧아도 게임을 하다보면 짤리는 경우가 생긴다는게 문제임
아니 기껏 어려운 구간 다 해놨는데 마지막에 이런 식으로 짤리면 얼마나 황당하고 화나겠어...
그리고 진짜 제일 치명적인 문제는 6볼 (특히 발키리 모델) 들어서
노브를 한쪽으로 조작한 후에 이걸 놓았을 때 반대 방향으로 살짝 입력되는 경향이 있다는거임
그러니까 그림으로 표현하면 대충 이런 느낌으로 입력하지도 않은 빨간색 반대방향이 조금씩 들어간다는 이야기임
특히 BPM이 높은 곡일수록 이 현상으로 인해 잠깐이라도 노브가 이탈하면 체인이 끊길 위험성이 높아지게 됨
그런데 이 모든 리스크를 안고도 본인이 이 방법으로 오래동안 사볼을 했고 이미 충분히 숙달되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굳이 말리지는 않겠지만 다음으로 내가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주려고 함.
가끔씩은 들어봤을 속칭 "병뚜껑 돌리기" 인데 말로 표현하기 전에 직접 어떤건지 보는게 설명이 제일 빠를거임
이렇게 돌리는걸 말하는거임. 무슨 느낌인지 알겠지?
노브 머리에 닿는 360도 면적을 손 부위 전체로 굴리는 방법임.
아예 이 방법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겐 연습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익숙해지기만 하면
아무리 사선 노브가 길게 나와도 조작반경에 구애받지 않게 되고, 끊어서 돌리는 위험성이 없는게 가장 큰 메리트야.
하지만 이 방법도 단점이 있음
사선을 유지하는 동작은 굴리는 모션인데 사선을 유지하다가 직각이 나오거나 다른 모양이 나오면
노브를 다시 잡아야하는데 이걸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꽤 필요함
위에서 봤던 Elrung GRV의 경우를 예시로 설명해보면
이렇게 주황색 박스에서는 사선을 유지해야하는데 파란 박스에서 [직각+사선]을 재빠르게 입력하고 다시 사선 유지로 돌아가야하는데
이게 자연스럽게 되려면 진짜 많이 연습해야함...
이 부분에 대해서 내가 생각하는 팁은
"한 바퀴 돌리는 주기를 노래 박자에 맞추는 것" 임
한 바퀴 주기를 노래 정박에 맞추면 기본적으로 몸의 박자가 노래에 맞게 움직이고 있기때문에
반대쪽 손이 내는 판정도 자연스럽게 맞아들어가는 이점도 있지만
보통의 경우에 노브가 사선으로 가다가 다른 모양이 나오더라도
박자에 아예 맞지 않게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기때문에 박자에 맞춰서 한 바퀴 돈 후에 손 모양을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음.
BPM이 높은 노래에서는 이렇게 노브 돌리는 주기가 빨라지는게 당연한 현상임
아까 말한대로 노트 치는 박자에 맞춰서 노브 돌리는 손 박자가 같이 맞춰지는거임 ㅇㅇ
BPM이 낮은 노래면 자연스럽게 거기에 맞춰서 느긋하게 돌리는 방식이 됨.
내 경험으로 돌아본 병뚜껑 돌리기는 이런 느낌인데
360도 이상 사선노브 돌리기를 제대로 연습할만한 추천곡을 몇개 알려주고 글 마무리할게.
月に叢雲華に風 (EXH 13)
하이라이트 구간인데, 한쪽은 사선으로 쭉 굴리면서 반대쪽은 노래에 맞춰서 조작하면 되니까 손맛이 괜찮아 굴리기 연습도 되고
EXH를 무리없이 소화했다면 INF 15레벨도 해보는걸 추천할게
최후반에 이렇게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잠깐 있지만 INF는 전체적으로 숙달해두면 좋은 채보라서 진짜 추천함.
무엇보다 노래가 좋음 씹덕겜하는데 좋은 노래 들으면서 연습하면 좋잖아? 아니면 말고...
rainbow flyer -gratitude remix- (EXH 16)
노래 처음부터 길게 유지하는 사선이 나오는데 노래 온종일 이런 긴 사선이 많이 나와서 차분하게 연습해볼만한 채보임
특히 14, 15마디에 있는 꽈배기는 익숙해지면 나중에 Triple Counter(GRV 18) 같은 상황에서도 똑같은 모양으로 활용되니까 연습할 것.
쉽진 않겠지만 익숙해지면 진짜 도움이 많이 될거야
특히 끊어서 돌리는게 이미 익숙한 유저에게 갑작스럽게 이 방법을 연습하는건 꽤 어렵겠지만
완전히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진짜 나중에 이건 연습해둬서 좋았다고 생각하게 될거라고 확신함
이번 글은 여기까지.
새벽 1시 반에 글쓰기 눌렀는데 왜 벌써 5시야 ㅅㅂ 돌겠네
오
노브 항상 반대로 빠져서 진짜 좆같긴한데 저렇게 병뚜껑돌리기하면 사실상 손날이잖아 약하게 하면 괜찮다지만 노브가 좀만 뻑뻑해도 힘많이줘야해서 무리많이갈텐데 다른방법은 없나?
노브가 뻑뻑하면 그걸 고쳐야되고 그 상태를 방치하고있는거면 거기 오락실이 관리를 잘못하고있는거임 내가 그거까지 커버할수는없는것
아니다 그냥 잡아서 돌릴래 괜히 손날쓴다고 지적당할듯
스타일은 제각각 다른거니까 이게 아니다 싶으면 억지로 따라할필요는없음
노브곡얼체작하면서 사선노브에서 한두틱씩빠지는경우많았는데 씹개추
볼갤하면서 본 글중에 제일유익하다ㄹㅇ
정말고마워요 - dc App
노브가 뻑뻑한 게 왜 오락실이 관리를 잘못하는 거임???
그냥존나천천히돌리면 한바퀴안돌아간대요
'사선을 유지하는 동작은 굴리는 모션인데 사선을 유지하다가 직각이 나오거나 다른 모양이 나오면 노브를 다시 잡아야하는데 이걸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꽤 필요함' 이거 개씹ㄹㅇ
암튼 너무유익한글이다 보고연습열심히할게
이런글이 왜 6볼이나 되서 생긴거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