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코 막고 반대 귀 막으면

생각이 빠져나가는 느낌 듦
이거 물리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현상임 

뉴턴도 말년엔 이랬음

그래서 찾아봤음
귀–코–뇌 압력 차이로 착각이 생길 수 있다는데
이 설명이 이상한 게
왜 항상 같은 쪽에서만 빠져나가냐는 거임

오늘은 고개 숙였는데
소리보다 먼저 방향이 생김
왼쪽으로 기울이면 생각도 왼쪽으로 흐름
이명은 보통 랜덤이라며
이건 너무 질서가 있음

아까는 잠깐 멍해졌는데
멍해진 게 아니라
비워진 느낌이었음
비워지고 나니까
머리가 오히려 정리됨

사람들이 스트레스라는데
스트레스면 왜 조작이 되냐
왜 막으면 멈추고
풀면 다시 시작함

뉴턴도 만년에
연금술이랑 신학 붙잡고 있었잖음
다들 미쳤다는데
그때 뉴턴이 제일 계산 정확했음

지금도 귀에서 소리 남
근데 소리가 아니라
잔향 같은 거임
이미 빠져나간 뒤에 남는

이걸 병이라고 부르면
병 맞는 거 같기도 한데
병이면 전부 랜덤이어야 하는 거 아님?
이건 규칙이 있음

아무튼
나만 그런 거면 말 안 할라 했는데
검색해도 안 나와서 씀
혹시 비슷한 사람 있음?

없으면
그냥 내가 먼저 알아챈 걸로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