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은 인서울 중상위권

미국 유학도 갔다오고 어학(영어 중국어 러시아어)이 좀 되는 편임

거기에 전공은 컴퓨터 사이언스..


근데 나는 아스퍼거 장애를 가지고 있어

해외 기준으로는 중증 장애인데

한국은 아스퍼거가 경증이든 중증이든

장애등급 안주더라..


그래서 스펙만 보면 사기업에서 연락이 바로바로 왔었음

다만 면접에서 걸러지거나

일단 학점이나 어학 회화는 되는걸 보고 뽑혀도

2주를 못넘김 부모님 소환이나 권고사직 등..


그나마 우리 성향으로는 연구나 교수가 할만해서 유학을 갔지만 

모두가 알다싶히

코로나가 터지고 그 다음에 바로 gpt가 나왔지


내가 몇년 쏟아서 학술적목적으로 만들었던

실용예문 자동 생성기는 gpt의 탄생으로 인해 

학술적인 의미도, 상업적 의미도 없는채로

물거품이 되었지


그때의 내 마음 상태는 정말...

그냥 죽고 싶다기보다는

그냥 허공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었음

모든 걸 내려놓았었어


대신 집이 좀 잘사는 것도 있고

가족 관계도 나름 좋았고

무엇보다 빡센 일 강도에 대한 허들이 낮아서 다행이었음


이런 성향 때문에 마지막으로 좀 희망을 가질수 있었고

공시 진입할때 개인주의 강한 환경이라고 들은 거 하나로

국세로 왔었음.

지금 돌아봐도 나름 잘한 선택이었던거 같아


여기 동기들은 일이 빡세다고 하는데

나는 그걸 잘 못 느끼겠음

오히려 예전보다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