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나이도 아니고,
오늘 엄마 병원가서 검사받고 왔다는 말 듣고 가슴이 갑갑하다
내가 빨리 붙어야하는데
그래야 가족들도 좀 마음의 돌 덜고 살텐데. 그런 기분을 부모님께 나이먹도록 못 느끼게 해드린거같아서 항상 죄송하다.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왔는데,
좀 씁쓸하다. 붙을 수 있을까. 아직 잘 모르겠다 실력이 걱정안할만큼 좋은것도 아니라서, 나보다 한창 잘 하는사람들이 눈에 자꾸 보인다.
포기할 점수도 아니고, 안심할 점수도 아닌, 그 사이에 내 인생처럼 걸쳐있다.
시험이란게, 커트라인에 걸친놈들끼리가 제일 치열하고 불안하다. 희극과 비극은 한 두 문제차이면 극명하게 나뉘기 때문에.
산란기 강을 거슬러 올라가려 발버둥치는 연어들처럼,
시험이 모두 끝나고 나면
올라간 놈은 내가 해냈어
실패한 놈은, 1년을 기다려서 내년에 또 그 짓을 해야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또 1년 늙는다.
다행히 연어처럼, 한번 실패하면 죽진 않는다. 걔넨 알을 낳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니까.
문제를 풀다가 기억이 안난다.
'이거 중요한 거였는데,,' 몇번을 봐도 헷갈릴 때면 불안함이 찌른다. 실전이었다면? 아찔하다.
어이없는 계산실수, 맙소사.
이 찝찝한 기분을 시험 끝날때까지 느껴야하겠지.
나도 힘들고, 주변인들도 힘들어서
탈출하고 싶다.
부모와 자식이란, 행복도 고통도 함께하는 운명공동체. 이젠 시간이 흘러서 그 자식마저 늙어가고있다. 1년, 또 1년,
이 찝찝한, 타이밍을 못 찾은듯한, 허리를 굽힌듯 불편한 이 시간들이 싫다.
제발.
지금은 그런 불안한 마음마져도 의식적으로 모른척하고 공부에만 집중하는게 더 도움됨. 주위상황 처지 배경 이런가 다 모른척하고 공부에만 전념하는게 중요함. 나도 너랑 비슷한 처지였는데 그게 시험보기 한달 남은 상태에서는 더 도움되더라. 그냥 묵묵하게 공부에만 집중해라 실수해서 틀리는것도 반복하면 고쳐짐. 디시같은 커뮤도 덜보고 유튜브도 덜보고
시험 당일 컨디션이나 운도 준비된 사람한테 오는거더라
고맙다. 너말대로 하는중. 실수도 반복해서 잡는다 진인사대천명
몇살이냐
경쟁률 8대1 평균 80따리 시험보면서 쇼를해요 병신
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