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찍은 사진이 거의 없기도 하고
받은 사진들은 저작권이나 갤에 올려도 되나? 싶어서 폰에 있던거 하나라도 올림 사진 없으면 허전할거 같아서..
-일단 준비하면서
저번에 첫코로 좀랜사 해보고 다음거 할만한거 찾다가 원래는 단간론파에 코마에다 하려고 했거든
근데 이게 메쿠가 너무 빡세고 코트 걸치고 다닐만한 날씨가 아닌거 같아서 잠깐 보류했었음
그래서 나랑 체형 비슷하면서 코스했을때 시원한+메쿠가 할만한거 찾은건데
결과적으론 너무 좋은 선택이었던거 같아서 만족스럽네.. 솔직히 준비하면서 메쿠도 수없이 그렸다 지우고 포즈도 연습했는데 그에 반해 너무 많은 관심을 받아서 기쁨+내가 좀 더 노력했어야 됐는데 생각 들더라
-서코 뛰면서
킨텍스 처음 가보기도 하고 평소에도 혼자 유유자적하게 돌아다니는거 좋아해서(+캐릭터 컨셉도 있고) 부스나 계속 뺑뺑이 돌고 킨텍스 내외부 구경이나 하려고 했었음 뭔가 이세계 여행 하는 느낌이라 좋아하거든 그런거
그런데 생각보다 더 넓고 부스도 상상이상으로 많더라.. 평소에 행사 가면 한 바퀴 정찰, 두 바퀴 살거 찜하면서, 세 바퀴에 사면서 돌거든ㅋㅋ 그러고 나면 무대나 전시장 이곳저곳 구경..
근데 이번엔 한 바퀴 도는데 2시간 반인가 걸림+생각보다 사진 요청이 많았어서 좋은쪽으로 놀랄 일이 많더라
-생각보다 많았던 사진요청
좀랜사 처음 할때 0번, 아쉬워서 좀 수정하고 했을때 5~6번 요청을 받았었거든
그때 다들 좀랜사 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애니 코스해줘서 고맙단 말 들은게 ㄹㅇ 너무 뿌듯함+감사하고 또 코스하고 싶더라고..
그런데 대충 찾아보니깐 겹코도 몇명 있다하고, 다른 사람 코스를 참고해보니 내 의상이 너무 부담스럽고 메쿠도 허접해서 딱 저번 만큼만 요청받으면 좋겠다 싶었음..
그런데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해주셨고 새삼 진짜 인기캐릭터구나+이러고 다니는게 어그로가 많이 끌리는구나 느꼈음..
-좋았던 것들
일단 완전 똑같다, 몸 좋다, 찍어줘서 감사하다 같은 좋은 말들 너무 기분 좋았고 더 의욕내게 되더라
그리고 캐릭터랑 사진찍고 좋아하고 기뻐하는 모습 보면 내가 다 행복해짐ㅋㅋ
특히 일단 사진 요청은 했는데 숙쓰럽다는 티가 나는 사람들은(나도 평소에 그럼ㅋㅋ) 오히려 내쪽에서 이런 포즈로도 찍자, 만난김에 여러장 찍어버리자 권했었음..
내가 용기내서 요청했을때도 코스어분이 뭔가 더 의욕적이고 친절하게 대해주실때 진짜 감동이었거든.. 그래서 나도 그래보려고 했었고 다들 너무 좋아해주셔서 뿌듯하더라
그리고 장르가 원피스다보니 연령대가 진짜 다양했는데 완전 꼬맹이가 "형 나도 사진찍어줘" 하면서 폰 들고 올때 진짜 심장터질뻔ㅋㅋㅋ
외국인이라던지 가족단위나, 자기 친구들랑 찍어달라는 요청도 많았고 지긋한 아주머니께서도 요청해주시길래 진짜 메이저한 캐릭을 코스했구나 싶더라구
-아쉬웠던 점
다들 좋은 말 많이 해주셨는데 내가 그만큼 리턴을 못드린거 같아 계속 아쉽더라..
평소에도 내성 내향 십아싸에 성대는 가끔 혼코노 조질때만 쓰고 커뮤니케이션은 갤질밖에 안하면서 사니깐
갑자기 관심 확 받으니 긴장도 되고 받은만큼 좋은 말 돌려드리고 싶은데
요청 받았을 때) 사진이요? 네 물론이죠~
사진 찍고 나서) 저야 감사하죠ㅎㅎ 좋은 시간 되세요~
말고는 혀도 꼬이고 입에서도 잘 안떨어지고 단어 선택도 잘 안됨ㅋㅋㅋㅋ
당연히 간단한 스몰토크도 못했고 농담따먹기도(아카이누 조심하세요ㅋㅋ같은것들)바로 이해 못해서 벙찌고 분위기 어색하게 만든거같아서 미안하더라..
그래도 일요일 후반쯤 되니 좀 적응되긴 했는데 초반에 뵌 분들께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들던
그리고 좀 개인적인 건데
나도 좋아하는 캐릭이거나 퀄 좋은 코스어분께 사진 요청 하고싶었는데 내 꼴이 이러니 먼저 다가가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청 못하고 다녔음..
일상복일때도 용기 엄청 내야됨+내 꼴이 ㄱㅊ은 사람들은 좋아해주고 먼저 말 걸어 주는데,
별로라 생각해주는 사람은 애초에 나를 멀리할거라(안좋은 피드백이 없는 상태라) 이번엔 무리겠구나 싶었음..
그래서 그럴때 덜 부담스럽게 위에 걸칠만한걸 구비해볼까 생각했다가 이건 또 그림이 이상하고 암튼 고민중ㅋㅋ
-재밌었던 점들
코스 준비 하면서 설마 했는데 역시나 명구 해달라는 사람 있었음
같이 춤추는 동영상 찍어달라는 사람 있었음
알라바스타 명장면 포즈 해달라는 사람 있었어서 해주고 그 뒤로도 그 포즈 써먹었는데 팔이 반대팔이었음ㅋㅋㅋㅋ
돌아다니면 사방에 부르는거나 언급되는거 같이 귀에 멤돎ㅋㅋㅋㅋ 스자 돌림만 들어도 귀가 쫑긋해지니깐 자의식과잉인가 낯뜨거워 지더라...
안아달라는 사람 있었음ㄷㄷ
코스 개시하고 탈의할때까지 대충 5시간? 계속 복압잡고 있었음.. 배 나올까봐 아침도 탄수 조금+나트륨 많이 섭취하고 물배 때문에 코스 내내 물, 식사 걸렀고 받은 사탕이나 젤리 같은거 조금 먹고 버팀..
잠도 토요일 3~4시간 일요일 5~6시간만 잤어서 피곤한 상태였는데 힘든거 다 까먹을 정도로 나한테도 즐거운 시간이었어..
찐따인거 티 안내려고 최대한 하이텐션으로 오바 떨었었음.. 그러다보니 나도 분위기에 취하더라
구타당하는 시츄에이션으로 찍어달란 사람 있었음..
눈마주치고 약간 비명? 지른 사람 있었는데 다행히 좋은 의미였음
그냥 부른건데 사진요청인줄 알고 대답했다가 쪽팔린적 있었음ㅋㅋㅋ
일요일 마감쯤에 혼자 돌아다니면서 정리되는 부스들 구경(그런 광경 보는거 좋아함 뭔가 감성적이잖아)하고 있었는데 팀코 여성분들(아마 무대팀인거 같았음)이 사진 요청하셨음 그런데 갑자기 이런 느낌으로 둘러싸시길래
뇌정지 씨게 오고 굳어서 포즈도 못잡고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뭐라 대답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그냥 집와서 이불킥 엄청 했음ㅋㅋㅋㅋ
등에 타투 스티커 붙이는거 스태프분께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도와주시더라.. 비상용이었던 음료 챙겨드림
타투 스티커 더럽게 안지워지더라.. 등은 손도 잘 안 닿고 샤워실에서 30분동안 씨름했네...
물 계속 안마셨는데 혹시나 입냄내 날까봐 가글 챙겨다니면서 중간중간에 좀 행굼ㅋㅋ;;
역시나 시원하긴 하더라 서코 온 사람들 중에서 내가 제일 시원했을듯
-끝으로
부산에서 멀리 간거였는데 그만큼 좋고 알찬시간 보내서 너무 즐거웠고 사는곳이 벡스코 주변이라 일페는 무조건 갈거같음
7월에 양일 하고 8월에 똑같은걸로 또 해도 되나? 싶었는데 다른 옷이 없기도 하고 재탕할만하다는 말도 들었어서 일단은 또 하고갈거 같긴 하네
대신 메쿠도 더 연습하고 깔창도 좀 끼고 체지방도 좀 신경쓰고 포즈 연구도 더 해서 좋아해준 만큼 더 준비해보려고..
그리고 커뮤능력도 좀 어떻게 해봐야겠다ㅋㅋㅋㅋ
하려던 말 다 썼고 긴글 다 읽어준 사람 있다면 고마움.. 갤에서도 날 좋게 봐준 사람들 정말 고맙고 안좋게 보는 사람들한텐 미안하게 됐다
그래도 우리가 하나하나 모여서 이렇게 즐기는 장을 만드는거니 모두한테 다 고맙고 다음 행사까지 잘 버텨서 또 재미보자구
끝
멋있었어요 흐흐.. 사진 촬영 허락 감사합니다 - dc App
저야말로 찍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좀랜사는 선글라스맨 말하는건가?
ㅇㅇ 타츠미 코타로 이름까진 모를까봐 작품이름으로 적은
크 멋있습니닷~ - dc App
왤케 멋있음..
멋진 사람들의 행사에 즐겨 참여하다보니..
명구 저였는데 감사합니다...조로형님이랑 같이 몸 너무 멋있었어요 ㅋㅋㅋ
감사합니다ㅋㅋ 덕분에 저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좋은 아이디어 덕에 이후로 요청하신 분들도 더 재밌게 찍고가셨습니다ㅋㅋ
???: 배빵!
‘진짜 세세하게 신경쓰시면서 하시는구나’ 하는게 느껴져서 더 대단하고 멋있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
성격때문인가 아무래도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ㅎㅎ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아저씨이번에서코에서젤멋있더라개추523개박고감 - dc App
마인드가 너무 좋으십니다 형님 글 잘봤어용
감사합니다.. 간결하고 핵심만 재밌게 쓸까 하다가 이번에 보고 느낀게 너무 인상적이었어서 다 담으려니 생각보다 길어졌네요ㅋㅋ..
@히루르카 저도 이틀동안 너무 재밌게 놀아섴ㅋㅋㅋ 담엔 형처럼 코스도 한번 꼭 도전해보려구요! 길어서 생생하니까 더 좋아요ㅎㅎ
님 지나가자봤는데 멋있었어요 - dc App
와 형 멋있어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