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수업에서 읽은 <일본의 무사상>이란 책을 계기로
알게 된 가토 노리히로란 사람이 있음
제목은 일본 사상 비판으로 이미 고전이 된 마루야마 마사오의 <일본의 사상>의 패러디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일본의 사상>보다 강도 높게 일본까기를 하고 있더라고
근데 재밌는건 결국 일본의 무사상성으로 모든 결론이 귀결되는 마루야마 마사오와 다르게
이 가토 노리히로는 일본의 사상성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면서
이 사상성이란 걸 역사적 사실에서 찾으려 한다는 점임
짤에 올려놨듯 얼마전 아마존에서 주문한 가토의 <일본이라는 신체>가 딱 그런 느낌인데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부제와 아라스지의 내용을 보면
일본 사상의 흐름을 고대부터 반복되는 '대(大)' > '고(高)' > '신(新)'으로 파악하려는 그런 내용이었음
<일본의 무사상>과 이 책을 보면 느껴지는 게
이 사람이 오랫동안 미국에서 살면서 일본을 부감할 기회를 가졌고 그로 인해 비판적인 관점을 얻었다는 것과
그럼에도 일본을 참 사랑하는 구나 하는 거임
나도 일본학 전공자로서
일본에 대한 애정과 일본에 대한 비판적 시각
그러니까 가토 노리히로같은 태도지 결국
이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느껴서 '냉정한 일뽕'이란 말이 참 와닿았음
9시반 센다이행 비행기라 지금 일어나서 몽롱한 새벽감성에 적어봤음
건강한 일뽕=교양있는 상식인
맞소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