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9일간 병원에 있으면서 이래저래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그리 나쁜 시간은 아니었던
걸로 생각함

5인실에 있었는데 내가 숟가락이 없어서 밥을 못
먹고 있는걸 보고 아재들 나서서 일회용 숟가락
빌려주고, 과자나 과일도 나눠 주고 다 착했음

무엇보다 아재들 갱상도 특유의 입담 덕분에 심심한
날이 없을 정도였는데, 특히 한녀 간호사들 상대할 때 
옆에서 많이 웃겼음

마지막 퇴원할때도 서로 쾌유 빌면서 좋게 나갔는데
이거보면 ㅈ같을 수 있는 병동생활이 어떤 사람을
만났냐에 따라 더 ㅈ같을 수 있고, 그걸 해소할 수도
있고 그런거라 생각함

아무튼 인간관계의 문제가 여타 요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