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야
퇴근 전에 버닝으로 쓰고 간다
지금 손목이 아파서 씨댕 ㅠㅠㅠㅠ
일 좀 그만시켜 망할 좋좋소야...
암튼 게이의 상황을 정확히 모르지만
보통 대학원에 대해서 고민하면 2가지야
1. '석사'라는 타이틀 때문에 간다.
2. 조선 서열질 때문에 학위 따는 것 밖에 길이 생각나지 않을 때.
일단 위 2가지 중 한 가지라도 해당 된다면
난 가지 않는 걸 추천 해.
그러면 어떤 경우에 가야 되냐
앞서 쓴 글에도 말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연구가 있고 그 분야에 몸을 확실히 담고 싶을 때'
대부분 이공계 연구소가 활발 한 이유는 한 가지에 굉장히 깊이 파고드는
유형의 사람이 연구하기 굉장히 좋은 학문이기 때문이야
문과에 대해서 볼까?
예를 들면 철학에 대해서 연구를 하려면
시대 배경, 경제적 상황, 지리적 상황, 종교적, 그 사회의 문화
과학적 지식, 등등 기본으로 알고 가야할 지식의 범주가 엄청 넓은거지.
그 반면에
난 기계공 전공 했으니까
내가 로봇 석사를 한다고 하면
필수 역학 + 내가 연구 할 내용에 대해서만 깊이 있게 알면
큰 문제가 안생겨.
그래서 문과 대학원이 이과 대학원보다 수가 좀 적거나 할 수는 있을 것 같아.
그렇기에 본인이 정말 원하는 '연구'가 있는지 부터 진지하게
한 번 돌아보는 걸 추천해.
애초에 게이가 하고 싶은 연구가 있었다면
그 주제와 연관된 엄청나게 방대한 지식들을
게이도 모르는 사이에 꾸준히 공부하고 있었을 거야.
그리고 나이에 대해서 고민하던데
애초에 석사 2년을 들어간다고 해서 게이의 인생에 엄청 늦는 것도 아니야.
석사 2년 동안 정말 본인이 원하는 연구를 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삶이 즐겁지 않을까?
그저 다른 조선게들의 말에 휘둘려서
'일본은 힘들다'
'그 나이 때 해야 될 일이 있다.'
저런 거에 너무 매몰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특히 게이가 썼던 댓글 중에
조선에서 경력 쌓다가 간다 <----
저게 진짜 의미가 하나라도 있을까?
아니지. 어차피 연차는 충분히 쌓였고
여기서 더 쌓아봐야 조선에 발 묶이는 것 이상으로 갈 수가 없어.
사람이 시간이 가면 확실히 새로운 거에 도전하는게 힘들 순 있거든.
암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 정도 연차면 일본어만 빠르게 공부해서
지금 당장 받는 연봉 보다는 조금 적더라도
비슷한 직무로 넘어가서 일을 하루 빨리 시작하는게
훨씬 좋다는 말을 하고 싶었음
내가 말한 구르다 보면 답이 나오겠지가
딱 위를 말하고 싶었음.
게이가 달아준 댓이나 이런걸 봤을 때
게이는 분명히 하고 있는 일도 있을 거고
그 '직무'에 대하여 3-4년 된 연차를 갖고 잇을거라고 생각해
(군대 2년 갔다오고 칼취 했다는 전제 하에
본인은 개망나니처럼 살아서 연차가 없,,,ㅠㅠㅠ)
그러면 탈조를 한다는 전제 하에
굳이 대학원이 아니여도 좋아.
일본어만 공부해서 그 경력으로
내가 이만큼 일본어를 공부했고
내 직무에 이만큼 자신이 있다.
라고 어필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봐.
그렇지만 대학원을 굳이 굳이 가야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면
앞서 말한 2가지에 해당되지 않는가?
그거부터 확실히 했으면 좋겟어
그리고 게이가 원하는 명확한 '연구' 주제를 찾아서
나이에 얽메이지 말고 석사 과정을 밟았으면 좋겠어.
위 내용이랑 별개로
사람마다 각자의 속도라는게 있고
조선은 지들 ㅈ대로 기준을 정해두고
그거에서 벗어나면 개염병떠는게 너무 심해서
30대라고 늦은거 아니고
40대라고 늦은거 아니야.
근데 정답은
모두가 알지?
'한발진', '센발진'
게이의 나이가 몇 개든
탈조해서 행복하다면
그게 정답이야.
그게 대학원일 수도
기술직으로 전환일 수 있겠지만
무엇이 됐든 탈조를 어떤 방식으로 든
한다는 것 자체가 정답이다.
금요일이라 사무실에서 쓴 글이라
읽고 정리하기 귀찮아서 그냥 올릴게
내가 무슨 말 하고 싶은 건지 충분히 이해했을거라 생각해.
3줄 요약
1. 탈조는 정답이다
2. 연구 주제가 명확하지 않다면 일본어 먼저 배우자.
3. 가서 일하다 보면 답은 무조건 나온다 그니까 한시라도 빨리가자.
아 심도있게 피드백 해줘서 정말 고맙다 난 도쿄외대 생각하고 있었음. 원래도 외국어 전공했고 지역학 이런 쪽에 관심 많았어서.. 수업이수도 이런거 많이 했었고.. 내 약력을 상세하게 밝히지는 않았었는데 연령대에 비해서 내가 경력이 길지가 않아 공백기가 길었어 건강상 이유로.. 그러다보니 현재에 더 마음이 조급하고 가장 최선의 선택에 집착될수 밖에 없는것같네. 그리고 1. 석사욕심 보다도. 난 대학원에 대해서 현재 일본에 있는 동창과의 상담을 통해서 생각해보게 됐는데. 그 친구가 일본에서의 교육기간 등을 보통 기업에서 많이 본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너무 일본으로 넘어오는 것만 생각해서 아예 IT, 특정기능비자 이런 다른직종으로 전향하기 보다도 기존의 내 배경과 스펙을 살리는 방식이 좋을것같다고 하고,
4년대졸, 나 정도의 영어 (한국에서는 흔한 영어 실력이지만 토익 800~900) 정도면 일본에서 무시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하더라고,
그 수단으로 석사과정을 추천하더라. 근데 내가 그 친구나 여러 사람들처럼 일본어 베이스가 되어 있는 상태도 아니고, 일본어가 갖춰진 상태가 아니다 보니까. 당장에 취할수 있는 옵션 같지가 않더라. 그 친구는 일본어 엄청나게 잘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좀 긍정적?으로 이야기 하는데.. 내가 상식적으로 생각할때 그래도 석사 4학기 과정에 연구논문 이런것도 생산해 내야하는데... 최소 못해도 JLPT2급은 되야되겠더라고 당연히 정상적으로 소화하려면 1급이상은 되야될거라 생각하고... 그래서 무튼 내 석사 목적은 딱 그거인거지. <일본회사 취업을 위한 배경, 스펙 확보>인거지...
솔직히 난 학문적인 연구 의욕등은 현재 없어.. 내가 옛날의 대학교 4학년 즈음의 시절이면 모르겠는데, 현재 나이 30이고... 언급했던 건강상 이유 때문에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를 겪었고 그 영향을 현재도 겪고 있는 중이고... 이 사건과 이 기간 자체도 한국에 대한 내 가치관과 미래전망을 많이 바꿨기도하다. 그렇지만도 반복해서 언급하듯 현재 내가 일본취업을 위한 "일본어"가 안되어 있는 상태고, 그렇다고 이공계쪽 기술이나 전문직을 해온것도 아닌 상황이라.. 솔직히 그냥 타협해서 한국에서 계속 일하고 싶기도 하다. 요약3번은 나도 동의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렇듯 일어가 안되는 상태에서 당장 내가 부딫힐 분야자체를 일본쪽에서 못찾겠다. 워홀 박치기도 생각해봤는데 그것도 좀 시간낭비일것 같고...
그리고 그냥 저냥 한국사람들한테 상담을 받은게 아니라... 현재 일본에서 영주권 받고 일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들은 상반된 조언이다 보니까.. 더 머리가 복잡하다. "동창은 대학원 추천" 아는 지인은 "나이, 일본어 수준 등을 따졌을 때 이후 일본에서 취업가능한 괜찮은 선택지가 무척 제한적이다, 어차피 그 나이에 석사 나와서 신졸로 들어가봐야 돈도 적게 받고 좋은 회사도 못들어간다. 때문에 급하게 하기 보단 일어를 지속적으로 공부하면서 한국에서 경력을 쌓아라" 이런 상황인거지.
댓글로 봐선 대학원은 가지마. 대학원생 (졸업자 및 재학) 40명 넘게 인터뷰 한 결과 공통적으로 '연구'에 관심이 있지 않다면 안 오는 게 백 배 천 배 더 낫다는 거야. 학위 때문에 오는 거면 하는 중에도 고역일 뿐더러 졸업 하고 나서도 후회를 엄청 할 거야. 글에도 썼지만 석사는 단순히 학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2년 동안 본인이 할 연구의 과정이 훨씬 중요한거라서 게이의 상황이라면 대학원은 안 가는게 맞아.
어차피 9월에 JLPT시험 신청이 있으니 우선 직장 열심히 다니면서 JLPT 공부하면서 그때 생각하는 거지. 당장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기회가 왔을 때 준비는 되어 있어야 할 거잖아? 급하게 생각 할 필요도 없고 급할 이유도 없어 지금 조선 땅에 있어서 30이면 뭐도 있고 뭐도 해야 되고 주위에서 뭐라 할건데 진짜 아무런 의미도 도움도 되지 않아. 당장 게이랑 내가 준비해야 할 건 1. 현재 직장에 충실할 것. 매일매일 열심히 일 해서 퇴근 후에 나 스스로가 자랑스러울 것. 2. JLPT공부하면서 일본어 N2 목표로 공부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구인 구직 사이트에서 찾아보기 정도가 있겠네
그래도 동창이 이야기한 관점처럼 일본 취업의 발판으로만 삼아도 괜찮지 않을까 졸업하고나서도 후회한다는게 어떤걸 말하는거냐 ? 저 후자의 사람이 이야기 한것처럼 석사 나온다 하더라도 시간,돈,노력이 들어가는 것만큼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게 좋은 회사 못들어갈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후회한다는건가 ?
후회는 시간 돈 노력이 들어간 것도 있는데 이후에 취업 할 때 대학원에서 연구 한 내용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고 기업에서 채용 시에 대학원의 연구와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잡았겠지? 그러면 면접 시에 무조건 질문이 나와 연구는 이런 방향으로 하셨는데 왜 지원은 다른 쪽으로 하셨나요? 거기에 대한 충실한 답변이 준비 돼있지 않다면 대학원 졸업 이후에 다른 쪽으로 가는 것 자체가 일반 학사 졸업보다 월등히 어려워 진다는거지. 차라리 공백기 2년이 있는 게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어. (취업만으로 봤을 때)
이공계 학사-이공계 대학원 유학도 해당됨?
오히려 이과가 더 심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본문에도 써놨듯 진짜 전문적으로 파는게 이공이 훨씬 심해서 대학원 나오면 그냥 다른 쪽 지원 자체가 안된다고 보면 됨 ㅇㅇ.. 특히 대기업 지원 할 때 대학원 외에 다른 분야 지원하면서 자소서에 대학원 얘기 쓰는 순간 개같이 광탈...(로얄티에서 개같이 탈락 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