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가 미야기현의 특산물 중 하나라는 거
다들 알고 계시나요?
311 전에는 한국 멍게 수출량 9할 8할이 여기였을 정도로
생산량도 짱짱하구요 ㅇㅇ...
저도 멍게를 참 좋아하는 데
마침 여친이 오늘 멍게페스티벌을 한다는 걸 알려 줘서
한 번 가 봤답니다
먼저 회장 전경이에요
온 사람 수에 비해서 회장이 작아서 (고토다이공원 현청쪽)
다음부턴 좀 큰 곳에서 했으면 하긴 했어요..
가장 먼저 먹은 건 멍게 클램차우더에요!
한국에서는 당연하고 일본 와서도
멍게는 날것으로만 먹어 봤는데
익힌 멍게를 처음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뭐랄까 부드러운 전복같은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멍게에서 나온 시원한 육수 덕분에
보슬비로 차가워진 몸을 데울 수가 있었어요
다음 먹은 건 멍게야끼? 에요
가게에서는 멍게의 일본어 호야하고 야끼를 엮어서
호야끼라고 팔기는 했는데..
오른쪽 위는 제가 일부러 뭉개놓은 건데
보시다시피 멍게도 제대로 들어가 있어요
이게 ㄹㅇ 맛돌이더라구요 여친도 이게 젤 맛있었다고 꼽았어요
이시노마끼 야끼소바처럼
소스 대신 해산물 육수를 사용해 포근한 맛을 주는데
거기에 멍게의 향도 적절하게 어울어져서 최고였어요
그 다음은 멍게밥이에요
이게 진짜 인기라 이거만 40분가까이 줄을 섰던 것 같아요
쌀에 멍게랑 육수를 넣어 밥을 지은 것 같았는데
되게 적절하게 맛있는 데다가
비린내가 하나도 안나는 게 놀라웠어요
저도 가끔 집에서 굴밥같은 거 하는데
이 비린내를 잡는 게 상당히 쉽지가 않았거든요
할머니들의 맛의 비결은 역시 대단한 것 같아요
익힌 멍게만 먹은 게 아무래도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생 먹게를 먹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선 이 멍게 초장에다 많이 먹었는데
일본은 초장 없으니까요, 폰즈를 뿌려 먹었습니다
역시 날것의 멍게는 그 쫄깃하고 오독한 식감이 살아있어 좋았구요
폰즈에 가려지지 않고 퍼져 오는 멍게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ㅡㅡㅡ
미야기 현청에서 나온 미야기현 마스코트 무스비마루에요
비가 주륵주륵 오는데도
회장에 애들하고 부모님들이 많이 나오셨다라구요..
그런 애들이랑 놀아주는 무스비마루가 귀여워서 찍어 봤어요
인상적이었던게 이런 미야기현의 멍게 진심도였습니다
맨 위의 포스터에 보이는 것처럼
멍게 아이돌을 운영하고 있다는데 이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멍게 판로 개척을 위해 네덜란드 공연도 다녀왔다 하더라구요
계속 호~야호야호야 이런 노래 부르는데
솔직히 정말 웃겼습니다 ㅋㅋ
어쨌든 멍게라는게 사실 일본애들, 심지어 미야기현 출신 애들도
못먹는 애들도 있고 하다보니
이런 다양한 요리도 개발하고 이벤트도 하고
미야기현이 열심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미야기현에 들리게 되시면 멍게 한 번 먹고 가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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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해산물 진짜 좋아하는데 시기만 맞으면 가보고싶노...
아 가볼껄 .. 비와서 안갔는데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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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