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5년째 빨고 있는데 이 씹새들은 10년째 내 화만 돋구는 악한 놈들임
그렇다고 빠는 팀을 갈아타자니 그런 철새 짓거리는 찐축팬으로서 할 짓이 못되지

내 응원에 대답해주는 건 대상혁 밖에 없음
오타니도 지켜보고는 있는데 야구를 그렇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몰입이 안 되더라

딸깍딸깍 저딴 게 뭐가 스포츠냐고 우습게 보는 마음이 나도 아예 없진 않은데
대상혁 이 사람을 데뷔때부터 지켜봐오면서 받는 감동과 영감은 다른 누구한테도 느껴본 적이 없음
롤이라는 게임을 떠나서 사람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됨

성적이 안 나오고 욕 먹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속으로 안쓰러우니 슬슬 은퇴하고 레전드로 남아주길 바랬었는데
그런 내 의심이 아주 어리석은 것이었다는 듯 몇 번이고 최정상에 오르는 모습으로 대답함

부와 명예 모든 걸 손에 넣은지 오래인데
무엇이 대상혁을 아직까지 저렇게 노력하고 발전하게 하는 걸까

난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단 1년도 저 사람이 하는 수준으로 열정적으로 임한 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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