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에는 막연하게 일본 가야지 생각만 하고 목표가 흐릿한 상태여서 열심히 하지도 않고 쉬었음청년 모드로 살았음

입대하니까 할거 없어서 자연스레 공부에 손이 잡히게 되기도 하고 좆같은 인권침해 시급삼천도 안되는 강제노동 할때마다 탈조선 의욕을 다지게 됨

솔직히 내 인생에서 손꼽는 공부 가장 열심히 한 순간중 하나일 것 같음 물론 흙대갈이라 씹베원툴에서 N1턱걸이떨 수준까지가 끝이었지만 초소에서 몰래 책 읽고 상황실에서 읽고 연등 끝나도 몰래 공부하고 별 지랄을 다했음

단순히 희망사항이고 망상같이 생각했던 일본유학을 군대에 들어오고나서부턴 목표로 삼아서 공부하게 된것같음

이젠 전역한지 석달이 지났는데 공부하는 습관은 남은 상태로 나왔음 나한테 탈조선의 깨달음과 배움의 즐거움을 준 군대에게 매우 감사할 따름 ㅇㅇ

비록 나이도 찼고 수시도 버렸던 빡대가리지만 올해 입시 무조건 성공해서 일본으로 넘어갈 예정임

야간 뛰던 중에 갑자기 뭔가 한탄하고싶고 줫같고 그래서 주저리주저리 두서 없이 써봤음 읽어줘서 ㄱㅅ